극명하게 다른 80세 생일…트럼프는 UFC, 바이든은 가족 브런치

정지주 2026. 6. 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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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 기록을 차례로 경신한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 기념 방식은 극명하게 대비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현지 시각 8일 보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처럼 사적으로 조용한 생일을 보냈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생일을 권력 과시 행사로 활용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오는 14일 80세 생일에 맞춰 백악관 남쪽 잔디밭에 설치된 종합격투기 경기장에서 UFC 경기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번 UFC 대회는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이라는 것이 백악관의 설명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 이벤트로 받아들이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79세 생일 때는 미 육군 창설 25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가 개최됐습니다.

행사 후 관중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생일 축하 노래를 합창해 주기도 했습니다.

이에 비해 바이든 전 대통령은 생일을 정치 행사가 아닌 가족 행사로 취급했습니다. 2022년 80세 생일 때도 그는 백악관에서 가족과 브런치를 함께 하며 조용히 시간을 보냈습니다.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으로 취임한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자신의 나이가 부각되는 것을 선호하지 않았다는 점도 이 같은 '조용한 생일'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UPI·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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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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