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지민 “엉망인 나, 매일 술 마셔야 잠 들어…신곡 심의 넘기고 오열”
그룹 AOA 전 멤버 지민이 앨범 발매를 앞두고 심경을 밝혔다.
지민은 9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디어 발매가 하루 남았다. 약 한 달 동안 나는 엉망이었다. 여기서도 설명 못 하고 저기서도 설명 못 한 채, 세상에서 가장 예민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생각해 봤다. 앞으로도 나 혼자 해나가야 하는데 내가 자꾸 이러면, 주변에서 도와주는 내 친구들마저 나에게 지칠 것 같았다. 한 달 내내 술도 못 마시는 내가 매일 술을 마셔야 잠에 들 수 있었다. 약으로는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얼마 없는 내 친구들도 요즘은 만나기가 힘들었다. 내가 너무 예민하니까. 만나도 정리가 안 됐고, 왜인지 모르게 마음이 상한 채 집에 돌아오기 일쑤였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생활의 질이 너무 떨어져서 다시는 손을 물어뜯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면 또 손을 뜯고 있더라. 하루 종일 눈물은 왜 이렇게 나는지 나도 모르겠다. 오래 집을 비워서인지 꾸르가 혈변을 본다. 삐졌는지, 많이 외로웠던 건지, 껌딱지였던 꾸르가 어느 순간부터 거실에서 잔다. 미안해서 계속 거실로 나가 데리고 오면 3분쯤 있다가 다시 나간다. 내가 꾸르한테 못 해준 건 기억 못 하고, 오히려 꾸르한테 서운해했더라. 미안해, 꾸르야”라고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혼자서 해나가려니 너무 벅찼다. 신경 써야 할 건 너무 많고 마음도 힘들었다. 그리고 내 음악에 도움을 준 친구들 모두가 이 작업을 뿌듯하게 생각할까?라는 그런 의심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발로 뛰며 촬영 허가가 되는 장소 중 마음에 드는 촬영지를 찾는 것도 쉽지 않았다. 혼자서 소품으로 캐리어 두 개를 채웠고, 의상을 픽업하고,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으러 다녔다”고 덧붙였다.
지민은 “촬영이 끝나면 축 처진 어깨로 지하철을 탔다. 한 시간 반 정도 지나 집에 도착하면 생각했다. ‘내일은 무슨 일정이었더라’ 그러고는 ‘일단 술 마시고 일찍 자보자’하며 잠에 들었다. 근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노래가 좋으면 뭐 하고, 뮤직비디오가 좋으면 뭐 하고, 자켓이 좋으면 뭐 하나. 많은 사람들은 내가 싫다는데”고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심지어 내가 가장 친했던 친구마저, 나와 친한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악플을 받는다. 도움은커녕 내가 아끼는 친구의 발목을 잡는 기분이랄까. 마음이 욱신욱신하고 먹먹하다. 그럼에도 내 옆에 든든하게 남아 있어 준 내 친구들아, 고맙다. 이런 천방지축 지민이를 도와주고 서포트해 줘서 정말 고맙다”고 지인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나는 큰 사랑을 바라지도, 감히 상상하지도 않는다. 그냥 나를 믿어준 내 친구들, 내 팬들, 그리고 내 가족들에게 떳떳한 사람이 되고 싶다. 이게 내 진심이다”라고 알렸다.
한편 지민은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했다 2020년 전 멤버 권민아 괴롭힘 논란에 휩싸여 팀을 탈퇴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규리 자택 침입 40대 男, 서동주 주거침입 혐의 재판 중 또 범행 [MK★이슈] - MK스포츠
- 이승환, 윤서인 향해 칼 빼들었다...“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 고소” [공식] - MK스포츠
- 허니제이, 출산 후 더 핫해졌다...탄탄 비키니 몸매 ‘감탄’ - MK스포츠
- ‘46세’ 바다, 보정 의심케 하는 ‘20대 리즈 시절’ 완벽 재현 - MK스포츠
- ‘홍명보호’ 월드컵 32강에서 탈락한다? 美 매체 월드컵 예측서 A조 2위…“캐나다에 1-2 패배할
- “제 자신 너무 미웠다,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아”…첫 4안타로 반등 계기 마련한 한화 오재원 - MK
- 야간 경기 마치고 이동해 바로 홈경기...고된 일정 소화하는 이정후와 SF [MK현장] - MK스포츠
- 핸드볼 챔피언스릭, ‘디펜딩 챔피언’ 교리 아우디, 브레스트 브르타뉴 꺾고 3연패 향해 질주 -
- “정몽규 축구협회장, 월드컵 앞두고 사퇴 표명 아쉽고 유감”…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호 위한
- 월드컵 참가하는 소말리아 출신 심판, 미국 입국 거부당해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