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만 이기세요' 브라질, 이탈리아女배구 연승 저지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40연승을 앞두고 멈춰섰다. 브라질여자배구대표팀이 이탈리아여자대표팀의 국제대회 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브라질은 9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닐손 넬슨 아레나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6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맞대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5-15 25-22 22-25 24-26 15-12)로 이겼다.
이탈리아는 이날 패배로 2024 파리올림픽부터 시작된 국제 대회 연승 기록이 중단됐다. 이탈리아는 이날 브라질전에 앞서 국제대회 경기에서 39연승으로 내달리고 있었다.
이탈리아는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땄고 2024, 2025년 VNL 우승, 2025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올해 VNL에서도 승리를 이어가다 브라질에 덜미를 잡혔다.
브라질은 아나 크리스티나 데 소우자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2점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율리아 베르그만이 18점, 두 미들 블로커인 다이아나 두아르테 알레크림과 율리아 쿠지에스가 10블로킹 포함 23점을 합작했다.


알레크림은 서브 에이스를 5개나 성공하며 이탈리아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아포짓으로 나온 타니아라 산투스도 10점을 올리며 브라질은 주전 5명이 모두 두자리수 득점했다.
이탈리아에선 에카테리나 안트로포바가 18점, 메리트 아디궤가 13점, 오고사세레 로베스 오모루이가 12점을 각각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브라질은 1, 2세트를 연달아 가져오며 승리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3세트를 만회했고 4세트 24-24 듀스에서 오모루이가 연달아 공격에 성공, 해당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갔다.
5세트 승부는 팽팽했다. 11-11까지 두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았다. 이탈리아에겐 세트 후반 범실이 뼈아팠다. 브라질은 베르그만의 공격으로 12-11 리드를 잡았는데 이탈리아는 안트로포바와 미들 블로커 린다 만프레디가 시도한 공격이 연달아 범실이 됐고 브라질은 14-11로 매치 포인트를 앞뒀다.
이탈리아는 빈투 디옵의 공격이 통해 12-14로 한숨을 돌렸지만 브라질은 다음 랠리에서 아나 크리스티나가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스파이크에 성공했다.
VNL 여자부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1주차 일정을 모두 마쳤다. 남자부1주차 경기가 10일부터 시작된다. 여자부 2주차 일정은 오는 17일부터 열리는데 브라질은 프랑스, 이탈리아는 체코와 각각 2주차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 hantae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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