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 퇴비' 7년간 뿌렸더니…새만금 간척지 옥토로 변신
【 앵커멘트 】 바다와 갯벌을 메워 만든 새만금 간척지는 땅에 영양분이 부족해 작물 재배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소 배설물을 발효시킨 '우분 퇴비'를 7년간 뿌렸더니 기름진 옥토로 변했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트랙터가 땅을 갈면서 지나가자 검은색 퇴비가 뿌려집니다.
퇴비가 뿌려졌던 밭에서는 밀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유기물 함량이 일반 토양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작물 재배가 어려웠던 새만금 간척지가 옥토로 변한 겁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7년간 새만금 간척지에 소 분뇨로 만든 우분 퇴비를 10아르당 1500kg씩 꾸준히 투입했습니다.
그 결과 유기물 함량이 5배가량 늘어 일반 농경지의 절반 수준까지 높아졌습니다.
땅의 물 빠짐과 공기 순환도 좋아졌습니다.
토양 구조가 바뀌자 작물이 15~20%가량 더 많이 수확됐습니다.
▶ 인터뷰 : 김기남 / 새만금 간척지 임대농민 - "퇴비만 제대로 들어가 줄 수 있다고 한다면 여기 새만금 간척지 내에서도 일반 육답과 비슷한 생산력을 저는 낼 수 있다고 보거든요."
농촌진흥청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토양 개선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장현수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간척지는 염분이 문제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땅심이 부족한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유기물과 유인산, 칼슘과 같은 작물의 유효한 양분들을 보충해주는…."
척박했던 새만금 간척지가 국내 식량 생산의 전진기지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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