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의 혹평 “ATL에 자리없는 김하성, 트레이드 후보..유망주+연봉보조 해야 가능”

안형준 2026. 6. 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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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김하성이 트레이드 후보로 지목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월 9일(한국시간) 빅리그 30개 구단이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앞서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 한 명씩을 선정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는 김하성이 선정됐다. 김하성은 1년 2,000만 달러 계약으로 잔류해 올시즌이 끝나면 다시 FA가 되는 입장. 애틀랜타가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는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하지만 그건 애틀랜타의 성적이 좋지 않을 때의 이야기다. 우승을 노리는 팀에서 고액 연봉을 받는 주전 선수를 트레이드 할 이유는 없다. 오히려 유망주를 내주고 주전급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컨텐더 팀의 일반적인 행보다.

이례적으로 김하성의 이름이 언급된 것은 김하성의 최악 부진 때문이다. 김하성은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했고 부상 복귀 후에는 처참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올시즌 15경기에서 기록한 성적은 .096/.175/.096 3타점 1도루에 불과하다.

MLB.com도 혹평을 늘어놓았다. MLB.com은 "김하성은 어떤 트레이드에도 핵심 카드가 될 수 없다"며 "하지만 마우리시오 듀본과 호르헤 마테오가 더 나은 유격수 옵션인 것 같은 현재 상황에서 애틀랜타에 김하성의 자리도 없어보인다"고 혹평했다.

MLB.com은 "김하성을 투수 최고 유망주와 함께 묶고 잔여 연봉을 보조해 중앙 내야수가 필요한 팀에 판다면 좋은 보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결국 투수 유망주를 '미끼 상품'으로 김하성을 처분해야 한다는 것. 타율 1할을 지키는 것도 힘든 김하성의 현재 입지를 적나라하게 꼬집은 평가다.

2023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린 김하성이지만 FA를 앞둔 2024시즌 막바지 어깨 부상을 당하며 모든 것이 틀어졌다.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했지만 부상을 제대로 떨쳐내지 못하며 결국 웨이버 공시돼 애틀랜타로 이적했고 이적 후 잠시 성적 반등을 이뤘지만 올해 다시 추락했다. 과연 김하성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김하성)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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