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이 함께 떠나는 '군산 감성여행'…참가자 20팀 모집

김재수 기자 2026. 6. 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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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의 하루 in 군산' 10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접수
모녀의 하루 in 군산 행사 포스터./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오는 20일 엄마와 딸을 위한 감성 여행 프로그램 '모녀와 하루 in 군산'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군산 외 타지역 모녀 20팀(40명)을 선발해 당일에 군산의 역사와 감성을 오롯이 담은 원도심 관광명소를 투어하는 행사이다.

참가비는 2만 5000원이며, 군산시 공식 SNS계정(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모녀의 하루 in 군산 레트로 편' 게시글의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여행 코스는 △모녀가 함께 교복을 입고 특별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경암동 철길마을 △국가등록문화유산 제183호로 등록된 군산의 대표적인 근대기 주택 신흥동 일본식 가옥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 유명한 초원사진관 △군산 안의 클래식한 골목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말랭이마을 등이다.

경암동 철길마을은 일제강점기인 1944년에 신문 용지 재료를 실어 나르기 위해 최초로 개설된 철길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동네를 이룬 곳으로 철길이 그대로 남아 근대 추억을 자극하는 군산의 관광명소이다.

초원사진관은 1998년 1월에 개봉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촬영 장소로 차고였던 곳을 사진관으로 개조해 촬영한 뒤 명소가 됐다. 영화가 상영된 지 26년이 넘었지만 군산 관광객들에게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는 관광지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모녀의 하루 in 군산'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편지쓰기와 낭독 시간은 이번에도 여행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참가자들은 카페에서 음료와 간식을 즐기며 엄마 혹은 딸에게 전하고 싶었던 진심을 편지로 담아내고 3팀을 선정해 편지를 직접 낭독하는 시간을 갖는다. 평소 말로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나누는 이 순간이 매년 참가자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행 종료 후에는 참가자 사회관계망(SNS) 후기 공유 이벤트도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많은 모녀들이 군산에서 특별하고 따뜻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군산만의 감성을 담은 레트로 코스에서 엄마와 딸 사이의 공감과 추억을 깊이 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모녀의 하루 in 군산'은 2024년 처음 기획된 이래 접수 시작과 동시에 신청자가 폭주하는 높은 인기를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1회차 접수 3시간 만에 405명이 신청하고 서울·경기 지역에서만 125명(31%)이 몰리는 등 전국 단위의 주목을 받으며 군산을 대표하는 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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