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자체 생산하자" 잠실시위 SNS 댓글…경찰 분석 중
민현지 2026. 6. 9. 09:34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잠실 개표소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SNS에 '총기를 생산하자'는 취지의 글이 올라와 경찰이 분석에 나섰습니다.
개표소 인근 시위와 관련된 글에 "저희가 뭉치면 총기를 자체 생산할 수 있다. 무력으로 진압당하거나 큰 물리적 피해를 볼 경우 최후의 보루로 만들어놓아야 한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린 것으로 파악됩니다.
작성자는 "총기 내면도(도면)를 다 기억한다"면서 "철이나 화약 관련 생산 업무를 보는 사람은 연락을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이 댓글은 삭제됐지만, 캡처본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이를 본 누리꾼들이 신고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계속해서 관련 상황을 분석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만약 작성자가 실제로 사제 총기 제조를 실행에 옮기려 한 점이 확인된다면 공중협박이나 총포화약법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다만 작성자가 구체적인 총기 제작 방법을 공유하거나 위해를 가하겠다고 예고한 것은 아니어서 댓글 작성 자체만으로는 처벌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민현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localmin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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