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탈퇴' 지민, 컴백 앞두고 부담감 컸나…"매일 술로 버텼다" [이슈&톡]

김한길 기자 2026. 6. 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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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출신 지민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AOA 출신 가수 지민이 신곡 발매를 하루 앞두고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민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드디어 발매가 하루 남았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약 한 달 동안 나는 엉망이었다. 여기서도 설명 못 하고 저기서도 설명 못 한 채 세상에서 가장 예민한 사람이 돼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앞으로도 나 혼자 해나가야 하는데 내가 자꾸 이러면 주변에서 도와주는 친구들마저 나에게 지칠 것 같았다"며 심리적 부담을 토로했다. 또 "한 달 내내 술도 못 마시는 내가 매일 술을 마셔야 잠에 들 수 있었다. 약으로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친구들도 만나기 힘들었다. 만나도 정리가 안 됐고, 마음이 상한 채 집에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다"며 예민함 때문에 지인들과의 만남도 쉽지 않았던 상황을 언급하기도.

뮤직비디오 작업을 마친 뒤에는 복잡한 감정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지민은 "심의를 넘기고 20분 동안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다"며 "얼굴은 온통 검은색이고 머리는 하얗게 변해 있었고, 입술은 부르트고 양손은 물어뜯어서 샴푸조차 자유롭게 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당시 상태를 전했다. 이어 "다시는 손을 물어뜯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면 또 그러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AOA 출신 지민


지민은 홀로 작업을 이어가는 과정에 대해 "혼자서 해나가려니 너무 벅찼다. 신경 써야 할 건 너무 많고 마음도 힘들었다. 마음에 드는 촬영지를 찾는 것도 쉽지 않았다. 혼자서 소품으로 캐리어 두 개를 채웠고, 의상을 픽업하고,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으러 다녔다. 촬영이 끝나면 축 처진 어깨로 지하철을 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대중의 시선에 대한 부담감도 털어놨다. 그는 "노래가 좋으면 뭐 하고, 뮤직비디오가 좋으면 뭐 하나. 많은 사람들이 내가 싫다는데"라며 "심지어 가까운 친구들마저 나와 친하다는 이유로 악플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지민은 "그럼에도 곁에 남아준 친구들에게 고맙다"며 "큰 사랑을 바라기보다 나를 믿어준 사람들에게 떳떳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신곡 촬영 현장에서 찍은듯한 근황도 공개됐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지민은 화이트 톤의 이너웨어에 셔츠를 걸친 스타일링으로 보디라인을 드러낸 모습이다.

한편 지민은 2012년 그룹 AOA로 가요계 데뷔해 '짧은치마' '심쿵해' '사뿐사뿐' 등으로 인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2020년 멤버 간의 갈등이 불거지며 팀을 떠났고, 현재는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곡은 10일 발매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지민 SNS]

AOA | 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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