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한국 환대 훌륭했다…곧 다시 오길 기대"

이서현 기자 2026. 6. 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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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일정을 마친 뒤 9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9일 출국길에 올랐다. 

황 CEO는 이날 오전 9시3분쯤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한국과 함께 미래를 건설할 수 있어 기대가 크다"며 AI 분야 협력 확대 의지를 재차 밝혔다. 

이어 "파트너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고 사업이 번창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공급이 필요하다"면서 "매우 좋은 회의를 했고 좋은 파트너십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번 방한 기간의 가장 큰 성과를 묻는 질문에는 SK하이닉스와의 협력 확대를 꼽았다.

황 CEO는 "SK하이닉스와 다년간 파트너십을 체결해 사업을 확장하고 협력 관계를 더욱 다각화하기로 했다"며 "서로에게 매우 좋은 윈윈(win-win) 계약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그는 "네이버, SK텔레콤과 각각 AI 슈퍼컴퓨터 및 AI 클라우드 관련 협력도 발표했다"며 "앞으로 모두 매우 바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이 엔비디아 사업에서 갖는 의미에 대해서는 AI 산업 생태계 구축에 대해 "엔비디아의 가장 큰 기여는 AI 산업을 만들고 AI 생태계를 조성한 것"이라며 "AI 슈퍼컴퓨터는 한국의 기술 없이는 구축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황 CEO는 "이제 훌륭한 파트너십이 만들어졌고 우리는 이 산업을 함께 성장시킬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번 방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한국에는 로보틱스와 AI 인프라 분야에서 큰 기회가 있다"며 "한국 기업들과 협력해 해외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하려 한다. 매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 있는 파트너들과 많은 비즈니스를 하게 될 것"이라며 "다시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여행은 정말 좋았다"며 "모든 분이 매우 친절했고, 환대해 줘 가족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받는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5일 방한 한 황 CEO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잇따라 회동했으며, SK하이닉스·삼성전자·LG그룹과 AI 반도체, 로보틱스, 네이버 등과 AI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서현 기자 sunshin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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