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있어도 하루 한 개 정도는 괜찮아”...복숭아 여름철에 특히 좋은 이유

권순일 2026. 6. 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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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예방, 숙변 배출, 피부 탄력 유지, 혈관 건강에 좋아
여름이 제철인 복숭아는 유방암 세포의 생장과 확산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복숭아는 한여름이 제철인 과일이다. 복숭아에는 더위를 이기는 데 필요한 영양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보양식품으로 꼽힌다. 복숭아는 비타민, 유기산, 식이 섬유가 풍부해 피로 해소, 장 건강 개선,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다.

또한 체내 독소 배출과 니코틴 해독을 도와주며, 칼로리에 비해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Health)' 등의 자료를 토대로 복숭아의 다양한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봤다.

과일인데도 보양식으로 꼽혀

복숭아가 건강에 좋은 것은 아스파르트산 때문이다. 만성 피로 증후군 개선, 간 해독 및 항체 생성 촉진 등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복숭아는 아스파르트산을 284~365㎎ 함유하고 있다. 사과나 오렌지, 포도보다 월등히 많은 양이다. 무기 영양소가 풍부하고 수용성 식이 섬유인 펙틴과 폴리페놀의 함량도 높아 무더위에 대한 내성을 키워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땀을 흘렸을 때 빠져나가는 칼륨이 풍부해 이를 보충할 수 있다. 수분, 당분, 유기산도 많아 더위에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예로부터 복숭아를 먹으면서 더위를 식힌 것은 이런 효능 때문이었다.

껍질째 먹는 게 좋아

복숭아의 영양소는 껍질에 많이 들어 있다. 혈액 순환, 피로 해소, 해독 작용, 면역 기능 강화 등에 도움을 받으려면 껍질을 먹어야 한다. 과일용 세척제로 잘 씻어 껍질까지 먹을 필요가 있다.

유방암 세포의 성장과 전이 억제 관찰

복숭아는 유방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미국 워싱턴주립대 연구팀이 생쥐를 상대로 한 실험에서 복숭아 속의 화합물이 유방암 세포의 성장과 확산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펙틴 성분은 장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배변을 촉진해 숙변 배출에 효과적이다. 함유된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이 활성 산소를 억제하고 멜라닌 색소 형성을 막아줘 피부 탄력 유지와 미백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칼륨이 풍부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항산화 화합물이 나쁜 콜레스테롤(LDL) 산화를 막아 혈관 건강을 지켜준다.

섭취에 주의해야 할 사람은?

여러 가지 효능이 있는 복숭아지만 다른 과일보다 과당 함량이 높다. 하지만 당뇨가 있어도 복숭아를 완전히 피할 필요는 없다. 다만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간 크기 복숭아 1개(약 150g) 또는 큰 복숭아라면 2분의 1에서 3분의 2개 정도를 한 번에 먹는 적당한 양으로 볼 수 있다. 복숭아 1개에는 대략 15g 정도의 탄수화물이 들어 있어 일반적인 당뇨 식단에서 과일 1회분에 해당한다.

특히 복숭아를 먹을 때는 과자, 빵, 주스 등 다른 탄수화물 간식을 함께 많이 먹지 않아야 한다. 또한 가능하면 식사 직후보다는 식사 중이나 식사 후 적당한 양을 먹는 것이 혈당 급상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복숭아 통조림, 복숭아 주스, 복숭아청은 당분이 많이 첨가된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복숭아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과일 중 하나다. 복숭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경우 목의 가려움증, 부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할 경우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의심될 경우 복숭아 섭취를 피하고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잘 보관하는 방법은?

복숭아는 완전히 익힌 후 먹기 1~2시간 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한 뒤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섭씨 0~1도 정도의 냉장실에서 보관해야 단맛이 잘 느껴진다. 이보다 낮은 온도로 내려간다면 단맛이 약해진다.

<자주 묻는 질문>

Q1. 복숭아는 건강에 어떤 도움이 되나요?

A1. 복숭아는 비타민C, 식이 섬유, 칼륨,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면역력 유지, 장 건강, 혈압 관리,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2. 복숭아는 다이어트에 좋은가요?

A2. 복숭아는 수분 함량이 높고 칼로리가 비교적 낮아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당분 섭취량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Q3. 당뇨병이 있어도 복숭아를 먹을 수 있나요?

A3. 대부분의 당뇨병 환자는 적정량의 복숭아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간 크기 복숭아 1개 또는 잘게 썬 복숭아 1컵 정도를 한 번의 과일 섭취량으로 고려할 수 있으며, 혈당 변화를 확인하면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복숭아 껍질도 먹어도 되나요?

A4. 네. 깨끗이 세척한 후 껍질째 먹으면 식이 섬유와 항산화 성분을 더 섭취할 수 있습니다.

Q5. 복숭아가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되나요?

A5. 복숭아에 함유된 식이 섬유와 수분은 장운동을 돕고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6. 복숭아가 심장 건강에 좋은가요?

A6. 복숭아의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 조절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이 심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Q7. 복숭아를 밤에 먹어도 괜찮나요?

A7.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위가 예민하거나 과일 섭취 후 속이 불편한 경우에는 취침 직전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8. 복숭아는 신장 건강에 괜찮은가요?

A8.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좋은 과일입니다. 다만 진행된 만성 신장 질환으로 칼륨 제한이 필요한 경우에는 복숭아 섭취량을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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