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교전 중단 선언… 뉴욕증시 반도체주 반등

9일 외신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란과 이스라엘 양국은 상호 공습 등 군사적 공격을 즉각 중단하기로 선언하며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번 교전 중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은 즉각 사격을 멈춰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한 직후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 조짐을 보이자 간밤 뉴욕증시는 안도 랠리를 펼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6% 소폭 하락했으나, 기술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0%, 0.86% 상승 마감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주요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9.87% 급등한 것을 비롯해 램리서치(6.98%), ASML(6.54%), 샌디스크(5.30%) 등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도 1.73% 상승했으며, 인텔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의 칩 생산 협력 소식까지 더해져 11.19% 폭등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61% 급급등했다.
국제유가와 국채금리도 안정을 찾았다. 한때 5% 가까이 치솟았던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완화 소식에 브렌트유(1.25%↑)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0.84%↑) 모두 상승 폭을 크게 축소하며 마감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 역시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며 전 거래일 대비 3bp 오른 4.56%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뉴욕증시 반등과 코스피200 야간선물 지수의 강세(5.47%↑)에 힘입어, 이날 국내 증시도 반도체 등 낙폭이 과도했던 주도주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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