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은, 이재욱 향한 고백 "다음엔 나랑 갈래요?"…'닥터 섬보이' 5.1% 상승

김하영 기자 2026. 6. 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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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섬보이' 3회 / ENA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이재욱이 신예은의 진심을 알게 됐다.

지난 9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 3회 시청률은 전국 5.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분당 최고 시청률 역시 5.6%까지 치솟으며 동시간대 전채널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이날 방송은 편동도 주민, 그리고 육하리(신예은)의 진심을 알게된 도지의(이재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무엇보다 도지의에게 마음을 드러내며 직진을 예고한 육하리의 엔딩이 더해졌다.

이날 도지의 앞에는 고생길이 펼쳐졌다. 심근경색이 아닌 협심증 판정을 받아 보험금을 받지 못한 박춘식(우현 )에게 단단히 미운털이 박힌 것. "한번 꼬라지가 나면 끝장"이라는 말처럼 절벽 횟집 출입이 막히는가 하면, 주민 건강을 명목으로 온갖 잡일에 지소가 총동원되는 등 도지의를 향한 끝없는 괴롭힘이 이어졌다.

외톨이가 된 도지의의 편은 없었다. 억울함을 참을 수 없는 자신을 번번이 말리는 육하리에 섭섭함이 쌓여갔고, 같은 공보의인 현치연(홍민기) 마저도 너무 애쓰지 말라는 조언만 건넬 뿐이었다. 이어 과거 현치연 역시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도지의는 자신을 말리던 육하리를 떠올렸다. 어쩌면 육하리도 주민의 편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도지의는 더욱 복잡해졌다.

그렇게 도지의에게 변화가 찾아왔다. 의사가 아닌 '약 자판기'로 편안하게 편동도에 적응하기로 결심한 것. 좋은 의사라고 생각했던 도지의의 변화에 육하리는 실망을 드러냈고, 현치연과 순환 진료를 떠나며 도지의의 심기를 또 한번 자극했다. 두 사람을 신경 쓰며 심란한 밤을 보내던 도지의는 예상치 못한 비밀과 마주했다. 택배를 핑계 삼아 찾아간 육하리의 집에서 오미자(길해연)와 얽히며, 문제의 약 주인이 오미자임을 알았다.

'닥터 섬보이' 3회 / ENA

도지의의 고난은 계속됐다. 이장수(김기천)의 심근경색 병력을 모른 채 치명적인 약을 처방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린 도지의는 "아무리 내가 내 몸을 잘 안다고 생각해도, 의사와 상담해서 약을 드셔야 하는 겁니다. 그러라고 의사가 있는거예요"라며 그간 쌓였던 감정을 터트렸다. 그러나 그런 도지의에 돌아온 이장수의 반응은 의외였다. 누구도 자신을 위해 이렇게까지 애쓰지 않았을 거라며 진심을 다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제야 도지의는 미처 보지 못했던 주민들의 마음을 깨달았다. 포기하고 무심히 처방을 내리던 자신과는 달리, 주민들은 누구보다 성실하게 도지의의 말을 따르고 있었다. 거기에 보험사의 말장난을 간파한 육하리의 도움으로 이장과의 오해도 풀렸다. 도지의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는 박춘식의 모습과 함께 꼬인 매듭이 풀려가는 날이었다.

편동도의 진심을 알아본 도지의의 마음은 편치만은 않았다. 환자를 위해서가 아닌 자신을 구하기 위해 뛰어가던 마음이 부끄러웠고, 의사로서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스스로를 무시한 자신에게 미안했다. 그런 도지의를 위로한 것은 육하리였다. 기다림 끝에 푸른빛으로 주변을 밝히는 반딧불이처럼 이곳 편동도도 지켜보고 있으면 예쁘다는 말을 전한 것. 이어진 "여기 섬사람들은 믿을 구석이 선생님들뿐이에요. 그러니까 예쁘게 좀 봐주라고요"라는 진심에 괜스레 먹먹해지던 찰나 육하리의 고백도 이어졌다. 현치연과의 순환 진료는 바다를 무서워하는 도지의를 위한 배려였음을 밝히며 "그런데 후회돼요. 배려하지 말걸. 다음엔 나랑 같이 갈래요?"라는 직진에 두 사람 사이 묘한 분위기가 흘렀다. 진심을 전한 육하리와 두근거리는 마음을 붙잡는 도지의의 모습은 다음 챕터를 궁금케 하며 심박수를 상승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군수 고창목(김해곤)이 최향미(정애연)에게 도지의의 징계를 지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용주천(김윤우)이 공중보건의사 메신저에 떠도는 육하리의 악의적인 소문을 접하는 모습은 이들에게 닥칠 새로운 위기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닥터 섬보이' 4회는 오늘(9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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