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백’ 조명우, 튀르키예 앙카라 월드컵 우승 도전
앙카라 궁합 좋은 허정한도 활약 기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3쿠션 세계랭킹 1위 ‘조화백’ 조명우와 허정한, 김하은 국가대표 3인방이 튀르키예 앙카라 3쿠션 월드컵에 출격한다.
3인방의 선봉은 조명우다. 통산 4승을 기록한 조명우는 5승에 도전한다. 명우는 2022년 샤름엘셰이크에서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뒤 2025년 포르투와 광주, 2026년 보고타에서 정상에 오르며 한국 3쿠션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8일부터 예선이 열리고 있는 이 대회에 조명우는 세계랭킹 시드로 오는 12일 32강 본선부터 출전한다. 조별리그 A조에 배정된 그의 첫 상대는 미국의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다.
올 시즌 조명우는 출발도 좋다. 올해 첫 월드컵인 보고타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의 위용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월드컵 2승의 허정한의 행보도 주목된다. 허정한은 올해 국내대회에서 연이어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이번 대회 활약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허정한은 지난 3월 제14회 국토정중앙배 2026 전국당구대회 남자 3쿠션 결승에서 김행직(전남당구연맹,진도군청)을 50-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5월 열린 2026 진도아리랑배 전국3쿠션당구대회에서도 최호타(전남당구연맹)를 50-33으로 제압하며 시즌 두 번째 전국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허정한은 특히 앙카라와 좋은 기억이 있다. 2024년 앙카라 월드컵 결승에서 베트남의 바오 프엉 빈을 50-31로 꺾고 개인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2016년 이집트 월드컵 우승 이후 8년 만에 다시 월드컵 정상에 오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한국 여자 당구의 간판 김하은도 앙카라 무대에 나선다. 김하은은 2024년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UMB 여자 3쿠션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조명우와 함께 한국 당구의 ‘남녀 동반 세계랭킹 1위’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만들었다.
올 시즌 상승세를 탄 국가대표 3인이 앙카라 월드컵에 이어 세계선수권 무대에서도 어떤 경쟁력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2026 앙카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의 전 경기는 SOOP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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