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캠프까지 한 번에 최대 50kg을 운송할 수 있는 대형 드론. 사진 에어리프트 테크놀로지.
지난봄 네팔 방면 에베레스트에서 드론 비행이 금지되면서 등반 전체가 차질을 빚었다. 지난해에는 드론 운항이 허용됐던 터라, 올해는 동력이 더 큰 드론을 준비해 2캠프 이상으로 텐트·산소통·식량 등 각종 장비를 운송할 계획이었다.
에베레스트에서 드론을 통한 운송은 셰르파들이 베이스캠프~1캠프 구간의 위험한 아이스폴 지대를 여러 차례 왕복할 필요를 줄여 안전성을 높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드론을 활용해 10톤에 달하는 쓰레기를 수거한다는 계획도 추진 중이었다. 수송비용은 1kg당 1,000루피(약 1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새로 도입 예정이던 기종은 중국제 DJI의 '플라이카트100'으로, 저지대에서는 최대 100kg을 운반할 수 있는데, 에베레스트 1캠프가 해발 6,000m에 가까운 만큼 최대 운송 중량은 50kg으로 제한된 상태였다. 예고 없이 현장에서 규제가 시행되며 큰 혼란을 빚었다. 금지 이유는 '무인 항공 운항 규제 관련 문제'와 '다방면의 관련자 협의가 필요한 민감한 안보 사항'이라고만 고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