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발된 이정후 첫 수상’ 4홈런-OPS 1.401 크로우-암스트롱에 밀려

이번 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성적을 끌어올린 피트 크로우-암스트롱(24, 시카고 컵스)이 내셔널리그 최고 자리에 올랐다. 이정후는 첫 수상에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9일(이하 한국시각) 크로우-암스트롱이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개인 통산 첫 수상.
크로우-암스트롱은 지난 한 주간 6경기에서 타율 0.440과 4홈런 6타점 4득점 11안타, 출루율 0.481 OPS 1.401 등을 기록했다.
타격의 정확성은 물론 홈런 4방을 터뜨릴 만큼 놀라운 장타력까지 선보인 것. 이에 내셔널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꼽혔다.
매경기 안타를 때렸을뿐 아니라 지난 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멀티홈런 포함 4안타 경기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시즌 성적도 크게 향상됐다. 크로우-암스트롱은 지난 8일까지 시즌 66경기에서 타율 0.258와 11홈런 32타점, 출루율 0.341 OPS 0.783 등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까지도 OPS 0.600대에 머무르던 성적이 급격히 상승한 것. 특히 지난해에 비해 볼넷/삼진 비율의 발전으로 출루율이 높아졌다.
크로우-암스트롱은 지난해 29볼넷/155삼진으로 출루율 0.287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23볼넷/70삼진을 기록 중이다.
또 수비에서는 이번 해에도 최고의 모습. 크로우-암스트롱은 DRS 13, OAA 11, FRA 13을 기록하며 이 부문 중견수 전체 1위에 자리해있다.
즉 크로우-암스트롱은 공격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낼 경우, 메이저리그 최고의 가치를 지닌 선수라 할 수 있다. 이는 FWAR 3.0으로 증명되고 있다.
한편, 최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이정후는 타율 0.500 출루율 0.522 OPS 1.113 등을 기록했으나, 크로우-암스트롱의 맹타에 밀려 첫 수상에 실패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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