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규모 충북대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 지역업체 ‘전멸’

김상일 기자 2026. 6.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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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림약품 6개 그룹, 서울 엠제이팜 3개 그룹 낙찰로 시장 장악
해성약품은 6개 그룹, 엘피스팜은 3개 그룹 투찰했지만 고배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1000억원 규모 충북대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에서 지역업체들은 1개 그룹도 낙찰시키지 못하고 안방을 고스란히 내줬다.

충북대병원이 연간소요의약품 Pethidine HCl 등 1976 품목에 대한 입찰을 나라장터를 통해 실시한 결과 모든 그룹이 1차에 낙찰됐으며 대구와 서울 지역의 대형 의약품 유통업체들이 공급권을 사실상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역업체인 엘피스팜, 해성약품 등이 투찰을 했지만 1개 그룹도 낙찰을 시키지 못했다. 킵스파마가 인수한 엘피스팜을 2그룹을 비롯해 3그룹, 4그룹에 투찰을 했으며 해성약품은 4그룹을 비롯해 5그룹, 6그룹, 7그룹, 9그룹, 10그룹에 투찰을 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총 10개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충북대병원 의약품 입찰 결과 외지 대형 업체인 대구부림약품이 6개 그룹, 서울 엠제이팜이 3개 그룹을 각각 낙찰받으며 시장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나머지 1개 마약그룹은은 대학약국에 돌아갔다.

이번 입찰의 최대 승자는 단연 대구부림약품이다. 대구부림약품은 기초금액 규모가 큰 후반부 대형 그룹을 대거 싹쓸이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구체적으로는 기초금액 147억 원대에 달하는 5그룹과 6그룹, 7그룹을 비롯해 9그룹, 10그룹 등 총 6개 그룹의 낙찰자로 선정됐다. 대구부림약품이 이번 입찰로 확보한 규모만 756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 지역의 강자인 엠제이팜 역시 매서운 투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엠제이팜은 2그룹, 4그룹에 이어 기초금액 144억 원 규모의 대형 그룹인 8그룹까지 총 3개 그룹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