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김준수 이준호 변우석…극심한 사생활 침해 속앓이[이슈와치]









[뉴스엔 강민경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부터 가수 김준수, 이준호, 변우석, 소유 등 스타들의 과도한 사생활 침해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정국은 6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나 잡으면 셀카"라는 글과 함께 러닝 중 촬영한 영상을 공유했다. 이어 "집 근처서 대기하란 소리가 아니잖아. 진짜 박제해버린다"고 덧붙이며 카메라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기도 했다.
정국은 주거 침입 피해를 겪었다. 지난해 8월 40대 여성은 정국의 자택 주차장에 무단 침입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같은 해 30대 중국인 여성도 정국의 자택 현관 비밀번호를 여러 차례 입력하며 침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으며 브라질 국적의 30대 여성은 스토킹처벌법 위반, 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됐다.
김준수도 채널 '성시경'을 통해 공개된 웹 예능 '성시경의 만날텐데'에서 사생활 침해 피해 일화를 털어놨다. 성시경은 "얼마 전 에스파랑 비행기 타고 같이 (한국에) 들어왔다. 사생 팬들이 비행기를 같이 타니까 진짜 힘들겠더라. (멤버가) 4명이니까 매니저들이 있지만 4명을 다 (완벽하게) 케어할 수 없고 30명이 둘러싸니까 아예 영혼이 나가 있더라. 저걸 누군가는 안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사람인데"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준수는 "아직도 똑같구나. 저희 때도 생각하면 포기하게 되더라"고 회상했다.
김준수는 "정말 거짓말 안 하고 번호 개통하자마자 나와서 숙소로 가는 차 안에서 전화를 바로 받았다. '여보세요' 했더니 '내가 모를 줄 알았죠?'라고 하더라. 무너지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또한 숙소에 침입한 사생 관련 일화도 공개했다. 김준수는 "저희 멤버들이 다 같이 거실에서 마침 공포영화를 보고 있었다. 한 번씩 현관에서 불이 딱 들어오더라. 그걸 느낀 상태로 영화를 30분 정도 봤다. 갑자기 불이 켜지길래 누가 있나 싶어 봤더니 사자머리를 한 어떤 여성 분이 현관문 모서리에 있더라. 들어와 있던 거다. 놀라 일단 내보냈다. 경찰 부른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준수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잤는데 눈을 떴더니 창민이가 갑자기 문 밖으로 '형'이라고 하면서 나가더라. 딱봤더니 제 눈에 보였던 게 2층에 누가 봐도 여자 다리가 탁탁 올라가는 모습이었다. 나중에 재중이 입장을 들어 보니 어떤 여자가 올라와 입을 맞췄다고 하더라"면서 "그것보다 저희가 더 무서웠던 건 화장실이었다. 소변을 보러 문을 닫으면 대변 칸에서 여자 팬들이 나온다. 붙어서 사인해 달라고 한다. 5명이 다 이렇게 소변을 보고 있는데. 그런 경우가 너무 많았다. 트라우마가 생겼다. 당시에는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사생이 없어졌다. 한 20대 때까지는 계속 그랬던 것 같다"고 전했다.
장근석도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더 어릴 때는 사생팬이 많았다. 한 번 크게 놀랐던 건 제가 항상 일이 끝나고 식당이나 호텔에 가면 저보다 먼저 들어와 있었다. 저랑 3~4년 동안 운전한 분과 내통이 된 거다. 공연 끝나고 이동 경로를 꿰뚫고 먼저 가 있었다. 저희가 GPS 검사 다 했었다. 제가 너무 좋아했던 분이었는데"라고 밝혔다.
장근석은 "진짜 큰일 난 적 있었다. 지금 사는 집인데 어떤 러시아 분이 와서 '장근석 씨 러시아어 선생님인데 과외하러 왔는데 문 좀 열어달라'고 했다. 경비원이 문을 열어줘서 집 대문 앞까지 왔다. 저희 집 보안이 3단계인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더니 저보다 키가 더 큰 분이 저를 보면서 활짝 웃는 걸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고 설명했다.
소유도 비슷한 피해를 겪었다. 소유는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 출연해 "데뷔하고 사생팬이 찾아온 적은 없다. 어느 날 갑자기 와서 아무렇지 않게 띵동 눌러서 '누구지?' 하고 봤는데 모르는 얼굴이었다. '지현이(소유 본명)네 맞죠?'라고 물어보더라. 내가 까먹은 얼굴인가 했다. 보통 집에 온다 하면 나도 알고 있을 거 아니냐. '아니다' 이랬는데도 안 가고 계속 기다리더라. 그래서 경찰분들 오시고 했다. 아무것도 안 시켰는데 띵동 하면 놀라는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털어놓으며 최근 이사를 완료했다고 했다.
이동욱도 사생활 침해 피해를 호소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아티스트의 비공식 스케줄 및 거주지, 사적 공간을 무단으로 방문하거나 접촉을 시도하고 부적절한 내용의 편지를 남기는 등 사생활을 침해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아티스트의 거주지 방문, 사적 공간 침입, 비공식 스케줄 추적, 개인정보 유출 등 모든 형태의 사생활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또한 해외 스케줄 및 개인 일정을 포함한 출입국 과정에서 부당한 방법으로 항공편 정보를 취득하거나, 아티스트와 동일한 항공편을 이용해 기내에서 접근을 시도하는 행위 역시 사생활 침해로 간주되며, 법적 대응 대상이 됩니다. 이와 같은 행위는 명백한 불법 행위임을 다시 한번 안내드리며, 팬 여러분께서는 아티스트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해 자제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고 당부했다.
이준호도 2024년 '살롱드립2'에 출연해 "집에 들어가면 집이 너무 소중하다. 그 시간에는 혼자만 있고 싶다. 그래서 아무도 안 부르게 되더라. 우리 집엔 저만 간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집'이라는 노래가 많이 잘 됐고 제가 하도 여기저기 '우리 집으로 가자'는 노래를 많이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집에 오신 분들이 많았다. 새벽 3시에 벨소리가 울린다. 하나는 공동현관에서 울리고 하나는 제 집에서 울리는데 제 집 벨이 계속 울리는 거다"고 털어놨다.
이준호는 "새벽 3시에 자다가 일어나서 인터폰 들고 누구냐고 목소리를 바꿔서 물어봤다. 분명히 준호 집인데 '도연이집 아니에요?'라고 물어보는 식이었다. 한번은 퇴근하고 들어왔는데 문이 열렸다. 문이 닫히고 센서 등이 켜지기 직전에 '오빠'라고 부르더라. 소스라치게 놀랐지만 평정심을 갖고 '누구냐?'라고 물어봤는데 '저예요'라고 하더라. 무슨 상황이지 싶어서 봤는데 음료 박스에 앉아있더라. '어떻게 왔냐?'라고 했더니 다른 나라에서 왔는데 '집으로 오라면서요'라고 하신 분도 있었다. 그래서 진짜 오신 분도 있구나 싶어서 깜짝 놀랐다. 이 분을 매니저 분한테 인도했다. 노래가 주는 힘이 참 세구나 싶더라"고 설명했다.
변우석은 2024년 대만에서 열린 첫 단독 팬미팅 투어 당시 일부 극성팬들에게 시달렸다. 대만 매체 자유시보 보도 등에 따르면 변우석이 투숙한 호텔 객실 부근으로 난입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 김재중 역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밤에 집에 들어오고 그랬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높은 층으로 이사를 가면 앞 동 같은 층에 전세로 이사를 온다. 저를 계속 보고 있는 거다. 높은 층에 살면서 뷰를 본 적이 없다. 계속 커튼을 쳐야 했다"면서 "지하 같은 1층 집으로 이사 갔을 때는 위에서 지켜보더라. 나무를 빼곡하게 심었더니 반대편으로 넘어와 무단침입을 한 적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재중은 "제가 예전에 차를 7~8대 갖고 있었는데 물욕 있어서 산 게 아니고 차를 외워서 따라다니는 극성팬들 때문이다. 그들이 모르는 차를 타기 위해서였다. 그들은 일부러 제 차를 박고 접촉 사고를 내서 보험회사나 경찰이 오기 전까지 얼굴을 보려고 했다. 제 차가 전복된 적도 있었다. 뒤에서 극성팬이 탄 택시, 일명 사생 택시가 질주를 하며 쫓아와서 제가 탄 차가 사고가 났다. 차에서 연기가 나서 막 기어나갔다. 차가 폭발할까 봐 최대한 멀리 도망치고 있었는데 (사생이) 웃으면서 사진을 찍고 있더라"고 전했다.
여러 스타들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과도한 사생활 침해 피해를 겪고 있다. 소속사 측은 강력한 경고와 함께 법적 처벌 대응 방안을 내세우고 있지만, 피해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엔 강민경 s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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