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AI 확산으로 D램 수요 확대" "HBM 가격 인상 구도 마련,내년 실적 영향"
삼성전자의 반도체 총괄인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에이전트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와 산업 구조 개선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가 올해와 내년 각각 365억원, 506조원의 영업이익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에이전트 AI와 함께 시작된 새로운 투자'라는 제목의 삼성전자 리포트에서 "이번 대만 컴퓨텍스를 통해 기존 AI사이클이 에이전트 AI 확산이라는 새로운 사이클로 진입한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특히 에이전트AI 시대 중앙처리장치(CPU)의 중요성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엣지용 디바이스로의 확산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엣지용 디바이스란, 중앙 서버나 클라우드까지 가지 않고, 즉각 기기를 통해 실시간 판단이 가능한 AI 스마트폰, 로봇 청소기, 자율주행차 등을 일컫는다.
류 연구원은 "단일 AI 추론 서버에 요구되는 D램 용량이 기존 범용 서버 대비 배 이상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 인상을 위한 구도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범용 D램의 실적 기여도가 확대된 가운데, 고부가 제품인 HBM이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견고하게 자리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365조원, 506조원으로 제시했다. 또한 올해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이 마무리되는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새로운 3개년 주주환원 정책 역시, 주목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로 올해 272조4000억원, 내년 439조9000억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