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지은 이스탄불 해저터널, 사고·침수로 한때 폐쇄

정지주 2026. 6. 9.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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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이 자본 조달과 건설을 주도하고, 운영 중인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을 건너는 해저터널이 교통사고로 한때 폐쇄됐습니다.

이스탄불 주정부 등은 현지 시각 8일 오전 8시쯤 유라시아터널(현지명 아브라시아튀넬리) 안에서 중국 업체 비야디(BYD) 로고가 달린 검은색 승용차가 차로 우측 벽면의 금속제 구조물을 들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충돌 후 멈춰 선 자동차 뒤편 바닥과 천장에서 물이 솟구치면서 차로가 흥건하게 침수되는 모습의 동영상이 확산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바닷물이 터널 안으로 들이찬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스탄불 주정부는 성명에서 "승용차가 들이받은 소방용 소화전이 파손돼 물이 샜던 상황으로, 이후 터널의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며 "유입된 물은 해수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터널은 사고 수습이 마무리된 뒤 오전 9시부터 통행이 재개됐다고 이스탄불 주정부는 덧붙였습니다.

유라시아터널은 이스탄불의 아시아와 유럽을 해저로 연결하는 도로 터널로, SK건설이 자본 조달과 건설을 주도해 2016년 12월 개통됐습니다. SK건설은 2041년까지 이 터널을 운영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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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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