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ㆍ재건축 탐방] (19)“비대위 없는 용두3구역…내년 조합설립 속도 내겠다”

이종무 2026. 6. 9.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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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국 재개발 추진위원장 인터뷰

김상국 재개발 추진위원장 인터뷰

8~9월 주민총회 동의서 징구 착수

증명된 사업성ㆍ주민 결속력 강점

김상국 용두3구역 재개발 조합설립추진위원장이 <대한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용두3구역 재개발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제공

[대한경제=이종무 기자]서울 동북권에 스카이라인을 추가할 사업지로 주목받는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 용두3구역이 본격적인 재개발을 향한 잰걸음에 나섰다. 지난 4월 말 조합설립추진위원회(추진위) 승인을 마치고 지난 5일 첫 전체회의를 가졌다. 김상국 위원장은 내년 조합설립을 목표로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하면서도, 주민들과 활발한 소통으로 투명하게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 일문일답.

-약 한 달 전 추진위 승인이 고시됐다.
“용두3구역은 2022년 12월 말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2차 후보지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후 구ㆍ시와 기부채납 협의가 길어지면서 정비계획 확정에만 1년 반 가까이 소요됐다. 다른 신통기획 2차 후보지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지체됐던 셈이다. 용두동 39-361번지 일대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로는 속도가 붙어 추진위 승인까지 약 6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추진위 첫 회의 주요 안건은 무엇이었나.
“추진위는 법적 지위를 인정받는 법정 단체로 협력업체 등을 선정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 이에 조합설립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심의 안건들이 주를 이뤘다. 협력업체 선정 절차와 조합설립을 위한 연번 동의서 징구 계획을 추진위원들에게 투명하게 설명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내달 예정된 2차 회의에서 업체 계약 등 구체적인 안건이 추가된다.”

-조합설립까지 남은 과제는.
“추진위 승인 당시 동의율은 64.88%였다. 약 65%의 동의율을 확보해 조합설립 법정 요건(75%)까지 11% 가량 남은 상태다. 추진위 2차 회의를 거쳐 오는 8월 말이나 9월 초쯤 주민총회를 열어 동의서 징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내년 이맘때 조합설립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이지만, 사업 속도가 빠를수록 비용도 절감되는 만큼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속도도 중요하지만 투명한 사업 추진도 중요한 만큼, 주민들과 소통을 지속해 과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용두3구역의 강점은.
“증명된 사업성과 주민 결속력이다. 인근 개발 구역들이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 형태인 것과 달리, 용두3구역은 순수 거주용 아파트로 계획됐다. 여기에 초고층 스카이라인으로 화려하게 변모한 인근 롯데캐슬 스카이 L-65와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의 전용 면적 84㎡ 시세가 20억~21억원 수준이다. 우리 구역의 전용 84㎡ 예상 조합원 분양가격이 약 10억30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분담금을 내더라도 상당한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우리 구역에는 비대위나 반대 세력이 없다는 점이다. 물론, 개발 사업에 있어 ‘100% 찬성’은 어느 현장에서도 없지만, 조직적 반대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주민들의 재개발 의지가 하나로 모여 있다는 방증이다. 앞으로 더욱 토지등소유자 등 주민들과 하나가 돼, 빠른 시일 내 성공적인 재개발을 이뤄내겠다.”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현재 아파트 695가구를 짓는 것으로 밑그림이 나와 있지만, 향후 우수한 설계 제안을 통해 가구 수를 늘리는 등 사업성을 한층 개선할 예정이다. 명품 주거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추진위가 앞장서 최선을 다해 뛰겠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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