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고 엄준상, ARI 입단 최종 마무리 단계→계약금 최소 15억" [美 저명 기자 보도]


미국의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 FR(Beisbol FR)' 소속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한국의 투타겸업 유망주 엄준상과 2025-2026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에 최종 합의를 앞두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엄준상은 '202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부산고등학교 하현승, 서울고등학교 김지우와 함께 전체 1순위를 두고 경쟁할 강력한 '빅3'로 꼽히며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고교야구계의 초고교급 스타다. 지난해 11월 스타뉴스가 개최한 '2025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하현승과 함께 '미래스타상'을 받은 바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엄준상이 다가오는 KBO 드래프트에서도 전체 2순위 지명이 유력시되는 최대어였으나, 국내 드래프트 대신 메이저리그 도전이라는 과감한 선택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엄준상의 잠재력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다. 로메로 기자는 "엄준상은 최고 시속 95마일(약 153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던지는 동시에, 나이에 걸맞지 않은 정교한 타격 능력과 엘리트급 수비력을 겸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계약 규모다. 매체는 엄준상이 가진 툴과 가치를 고려할 때, 계약금이 최소 100만 달러(약 1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최근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인 아마추어 선수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대우다.
이에 앞서 부산고등학교 하현승은 국내 잔류 의사를 천명하며 9월 KBO 드래프트 참가 의사를 밝힌 상황이고 광주제일고 우완 박찬민은 지난 5월 필라델피아 필리스 입단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찬민의 계약금은 120만 5000달러(약 18억원)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계약이 최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고교 야구 무대를 평정한 엄준상이 미국 무대에서 투타겸업의 '한국의 오타니'로 성장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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