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국가대표' 이천수 소신 발언..."홍명보호, 2승1패로 월드컵 32강 갈 것"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이천수가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 성적을 전망했다.
이천수는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한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전망과 핵심 선수를 언급했다.
한국은 오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체코와 A조 1차전을 치른다. 이후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차례로 상대하며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대회는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진행된다. 각 조 상위 두 팀이 32강에 직행하고,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8개국도 추가로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이천수는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예상 성적은 2승 1패 정도"라며 "체코와 남아공을 상대로는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멕시코전에 대해서는 쉽지 않은 승부를 예상했다. 이천수는 "평지였다면 비길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멕시코의 고지대 환경은 큰 변수"라며 "홈 팬들의 응원과 익숙한 환경까지 고려하면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 그는 이후 토너먼트 전망에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천수는 "조 2위로 올라가면 이후 대진이 쉽지 않을 수 있다. 결국 1위와 2위의 차이가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로서는 32강 진출은 가능하지만 그 이상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체코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체코와의 첫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며 "만약 체코전에서 패하면 상황이 매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체코는 20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들떠 있는 분위기다. 이동 거리와 고지대 적응 문제도 안고 있다"며 "현재 조건만 놓고 보면 한국이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기"라고 설명했다.
또 "멕시코전은 가장 까다로운 경기로 보지만, 남아공전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에서 치르게 된다"며 조별리그 일정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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