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발포 중단' 요구 통했다…이스라엘·이란 모두 작전 중지
이스라엘과 이란이 지난 4월 8일 휴전 이후 두 달 만에 재개된 무력 공방을 하루 만에 중단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 “이스라엘과 이란은 즉각 발포를 멈춰야 한다”고 요구한 지 몇 시간 만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8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공습을 당분간 중단한다면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이 재개되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견제를 이어갔다.

그는 “현재 이 전선에서의 공습은 당분간 중단한 상태다. 테헤란의 테러 정권이 타격을 받은 후 우리에 대한 공격을 멈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만약 그 테러 정권이 또다시 우리를 공격하는 실수를 범한다면, 우리는 강력한 무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군 역시 이날 이스라엘에 대한 작전을 중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이날 이란 언론들을 통해낸 성명에서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에 고통스러운 대응을 가했으며 이란군의 작전 중지를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란군의 작전이 중지되지만 레바논 남부를 포함, 적들의 침략과 악행이 계속되면 이전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압도적인 조치를 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강조한다”고 경고했다.
작전 중지 선언과 관련, 이란 타스님뉴스는 이날 “상대가 휴전을 먼저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트럼프 역시 명확히 선언했다”며 ”이란은 ‘새로운 방정식’을 제시하며 조건부로 휴전 요청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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