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1.8%, 국힘 41.1%… 지지율 동률 수준으로

신지인 기자 2026. 6. 9.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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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4~5일 여론조사 결과
18개 상임위원장 놓고 충돌 예고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무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6.3 지방선거 이후 첫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0.7%포인트(p) 격차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연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5일 무선 ARS 자동응답방식(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 민주당 41.8%, 국민의힘 41.1%로 오차 범위(±3.1%p) 내 격차를 보였다. 올해 들어 가장 크게 벌어졌던 3월 3주차 민주당(53%)과 국민의힘(28.1%)의 24.9%p 격차가 11주만에 1%p 미만으로 좁혀진 것이다. 여당 지지율 하락에는 중도층과 30대 지지 이탈이 주요한 원인으로 꼽혔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9%p 하락한 55.2%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은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지난 4월 65.5%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연주

민주당은 서울시장 탈환 실패 등 지방선거 결과가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당 지지율과 관련해 “지방선거 결과와 부실 관리 등 여러 논란들과 지지자들의 기대에 못미친 것들이 종합적으로 정당 지지율에 반영된 것”이라며 “여론 100%를 반영한다고 볼 순 없지만 여론의 한 단면이다.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투표용지 사태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선거 개표 당일 넘어 현장을 지킨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 분노를 모아냈다”며 “서울시장 선거 승리 등도 기여했다”고 해석했다.

양당 지지율이 딱 붙었지만, 민주당은 하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을 앞두고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18개 모두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첫 국회 때부터 여야가 나눠 갖던 관행을 깨겠다는 것이다. 정청래 대표는 지난 3월 “후반기 원구성에 있어서 상임위원장은 100% 민주당이 맡아서 책임을 지겠다는 원칙”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끝까지 법사위원장을 가져가야겠다면서 협상에 임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상임위원장을 다 가져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야당은 모든 상임위 법안의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는 야당이 가져가 여당 폭주를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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