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고, AI 스마트 제조 인재 육성한다

이다예 기자 2026. 6. 9.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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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최대 6년간 45억원 지원 받아
전기전자 등 4개과 체제 개편
지역 정주형 기술인재 양성
자료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울산공업고등학교가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술인재 육성 체계가 자리잡게 됐다.

8일 교육부는 2026년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3기)에 12개 지역 24개 연합체가 신청한 결과, 최종 10개 지역 16개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3기 협약형 특성화고는 공모 신청 시 제출한 육성계획을 토대로 올해 하반기부터 지역 산업 맞춤형 학과 개편, 교원 연수, 교육과정 개편 등을 거쳐 2027년도부터 협약형 특성화고로서 신입생을 모집해 개교할 예정이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자체·학교·산업체 등이 협약을 맺고 지역산업 수요에 특화된 지역 정주형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다.

울산에서는 'AI 스마트제조'를 앞세운 울산공업고가 지난해와 올해 두 번의 도전 끝에 최종 선정됐다.

공모 선정에 따라 교육부에서 최대 6년간 45억원을 지원받는다.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도 5년간 각각 10억원의 예산을 학교측에 지원한다. 울산공업고는 AI 기반 지능형 제조 분야의 첨단 산업 흐름에 맞춰 4개 학과 체제로 개편하고, 산업현장 수요에 맞는 기술 인재 양성과 취업 지원 강화에 나선다.

이미 스마트전기전자과·스마트건설과·화공에너지과가 개편됐으며, 스마트기계과 개편은 진행 중이다. 여기에 내년 친환경 지능형 미래 학교(그린스마트학교)도 준공하면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의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교육청은 기대한다.

앞서 울산공업고는 시와 구·군, HD현대중공업 등 49개 기업, 관계기관 8곳, 지역대학 2곳 등 모두 67개 기관·단체와 협약을 맺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울산상공회의소 등과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역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 기업 연계 취업, 일학습병행·후 학습, 지역 정착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교육발전특구, 울산직업교육혁신지구, 지역혁신 중심 대학 지원 체계(RISE) 사업 연계에도 나선다. 특히 2024년 전국 최초 설립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를 활용해 기술교육과 취업을 지원하고, 지자체가 추진하는 고졸 취업과 지역 정주 사업과도 연계해 미래 산업 인재 양성에 힘쓸 방침이다.

시는 핵심 시정인 '인공지능 수도 울산'과 연계해 인공지능 지능형 제조 분야의 지역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 취업과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해 행·재정을 지원한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울산공업고가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우고, 지역 정주를 지원하는 지역 특화 직업교육 우수 학교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