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사육사 가방엔 뭐가 들었을까…순천만정원 특별 체험
6~11월 초등생 대상 정기 프로그램

순천만국가정원 어린이동물원이 동물복지 증진과 어린이 생태교육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사육사의 비밀 가방'을 운영한다.
9일 순천시 등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동물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연스러운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사육사들이 활용하는 행동풍부화(Enrichment) 도구를 어린이들이 직접 만들어보는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행동풍부화는 동물원 환경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이 다양한 감각 활동과 탐색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먹이나 장난감, 놀이시설 등을 제공해 심리적·신체적 건강을 높이는 동물복지 활동이다.
동물과 교감하며 배우는 생태교육
프로그램은 6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되며 회차별 초등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물범과 육지거북, 다람쥐원숭이 등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동물을 중심으로 동물별 특성에 맞춘 행동풍부화 활동이 마련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사육사와 함께 행동풍부화 도구를 제작한 뒤 이를 실제 동물들에게 제공하고, 동물들이 탐색하고 놀이하는 모습을 직접 관찰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동물의 생태적 특징과 생활 습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동물과 교감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동물복지 가치 배우는 특별한 시간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동물 관람을 넘어 동물의 행복과 복지를 위한 활동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어린이들은 자신이 만든 도구를 활용하는 동물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생명의 소중함과 동물복지의 중요성을 배우고,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순천만국가정원 관계자는 "사육사의 비밀 가방은 어린이들이 동물복지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다양한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