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년조직 "선관위 무능, 음모론 먹잇감.. 더 이상 사과 필요 없다"
"헌법이 보장한 독립성이 책임 비켜가는 방패로 변질"
"선관위 제 손으로 선거 불신 문 열어.. 책임 물을 것"
"즉각 국정조사 착수.. 특검 도입으로 끝까지 규명해야"

6·3지방선거에서 나타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전국 청년조직에서도 강도높은 선관위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17개 시도당 청년위원회는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를 향해 "선거 관리 단 하나만을 위해 존재하는 헌법기관이, 그 하나를 못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선관위의 무능에 대해선 "이것이 과연 처음인가"라며 "2022년 대선 때 '소쿠리 투표'로 국민을 불안하게 했고, 이듬해에는 '아빠 찬스'로 입사한 채용 비리가 드러났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는 분명하다. 누구의 견제도 받지 않는 폐쇄적 조직 구조 때문"이라며 "헌법이 보장한 독립성이 어느 순간 책임을 비켜 가는 방패로 변질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사태가 남긴 상처는 한 사람의 불편으로 끝나지 않는다"라며 "행정 착오로 둘러댈 수 없는 참정권 그 자체를 짓밟은 사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더 심각한 것은 선관위가 제 손으로 선거 불신의 문을 열어젖혔다는 점"이라며 "아무 근거 없이 선거 결과를 부정해 온 목소리는 늘 있어 왔고, 선관위의 무능은 그들에게 더없이 좋은 먹잇감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청년 세대는 더 큰 위기감을 느낀다"라며 "그래서 우리는 누구보다 단호히 음모론에 선을 긋되, 음모론이 자라날 빌미를 내준 선관위의 책임은 반드시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요구사항으로 국정조사 즉각 탁수와 특별검사 도입을 통한 책임 규명을 비롯해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성역없는 수사와 공직선거법과 선거관리위원회법 개정 등을 촉구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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