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 "아내 박보경 드라마 중 '우씨왕후' 못 봐... '그렇고 그런' 장면 있어서" ('아근진')[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진선규가 아내 박보경이 출연한 '우씨왕후'를 시청하지 못한 그만의 이유를 전했다.
8일 SBS '아니 근데 진짜'에선 진선규와 김지석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지난 2010년 동료배우 박보경과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둔 진선규는 "실제 진선규는 어떤 남편인가"라는 질문에 "난 탁재훈의 반대"라고 답하는 것으로 '아근진' 출연자들을 웃게 했다.
이에 탁재훈이 "난 굉장히 자상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어필하자 김지석은 "진선규는 현장에서 식사를 할 때도 매 끼마다 뭘 먹었는지 사진을 찍어 보낸다"면서 진선규의 사랑꾼 면면을 대신 소개했다.
당사자인 진선규는 "지방 촬영 때문에 멀리 떨어져 있기도 했고 마침 밥차가 엄청 맛있어서 휴대폰으로 찍어 보낸 것"이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진선규의 아내 박보경은 드라마 '작은 아씨들'을 시작으로 '무빙' '우씨왕후' '라이딩 인생' '파인: 촌뜨기들' '레이디 두아' 등에서 신스틸러 존재감을 발산하며 연기파 배우로의 영역을 개척 중.
이상민은 "내가 박보경이 출연한 '레이디 두아'를 잠도 안 자고 봤다.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페즈 같더라"며 박보경의 연기력과 미모를 치켜세웠다. 이에 진선규는 "아내의 외모가 굉장히 이국적이다. 아이홀이 깊게 파인 게 매력"이라며 흡족해했다.



박보경과 결혼 16년차로 한예종 선 후배 사이라는 진선규는 "대학 졸업 후 극단 공연을 하면서 친해졌다"며 "출산 후 내가 연극을 하며 생활비를 벌고 아내는 육아를 위해 8년을 쉬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아내 입장에선 꿈을 접고 아이를 키웠다"라는 것이 진선규의 설명.
이에 이상민이 "아내의 성공을 보는 기분이 어떤가"라고 묻자 진선규는 "내가 '범죄도시'로 처음 주목 받았을 때 아내의 마음이 이랬을까 싶더라. 아내가 8년 만에 오디션을 본 작품이 '작은 아씨들'이었다. 그 작품으로 주목 받으니 나도 기분이 좋더라. 이후에도 훌륭한 작품을 많이 만났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아내 작품 중 '우씨왕후'는 못 봤다. 19금 작품이라 그렇고 그런 장면이 있다고 해서 보기가 애매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지석은 "얼마나 사랑하면 그 장면을 못 보나"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진선규는 박보경에게 연기 조언을 하기도 한다며 "아무래도 깊게 들어가면 민감해져서 아내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깔고 시작한다"고 현명한 남편의 자세도 전했다. "극중 박보경은 세고 강렬한 이미지인데 아내 박보경은 어떤가"라는 거듭된 물음엔 "집에선 아이들을 잘 챙기고 작품 속 센 모습은 거의 없다. 난 주눅 들어 살지 않는다"고 고백,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아니 근데 진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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