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장샛별 기자) 8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베트남인 아내와 한국인 남편으로 구성된 ‘내아결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져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트렸다.
출처: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이날 방송에서는 부부의 신뢰를 통째로 깨뜨린 쌍방 외도와 폭력의 실상이 드러났다. 남편은 베트남 가이드 시절 손님들의 여성 요구 관련 문자를 아내가 오해한 것이라 해명했고, 동거 시절 아내가 모르는 남자와 뽀뽀하는 사진을 보고 이성을 잃어 옷을 찢고 목을 조르는 폭력을 행사했다고 고백했다. 반면 남편은 아내가 소개팅 앱을 사용한 것을 두고 이혼을 결심했다고 맞섰다.
출처: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부부의 막장 행태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왜 인간이 지켜야 하는 선을 안 지키냐"며 쌍방 외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남편의 가정폭력에 대해 "폭력은 단 한 번만 있어도 가차 없이 이혼하라고 조언한다"며 어떠한 변명도 통하지 않는 단호한 태도로 경고했다.
출처: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부부를 돕기 위해 베트남에서 한국까지 날아온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내 딸이라면 이혼하라고 했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리면서도, 손자 때문에 차마 인연을 놓지 못하는 안타까운 모성애를 보였다. 시어머니는 생활비를 주지 않는 아들을 타박하며 철저히 며느리 편에 섰으나, 정작 며느리는 육아 의견 차이 등으로 인해 "시어머니가 불편하다"고 고백해 고부간의 숨겨진 갈등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출처: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그러나 이 부부를 가장 숨 막히게 만든 진짜 원인은 따로 있었다. 바로 시아버지의 비정상적인 손주 집착이었다. 과거 미성년 시절 성적표 조작, 불법 대출, 정신병원 입원 전력 등이 있던 남편은 "아버지는 나를 '실패작'이라 생각하고, 손자만큼은 '성공작'으로 만들려는 것 같다"며 눈물을 쏟았다.
출처: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시아버지는 아들 부부에게 "아이를 너처럼 쓰레기같이 키울 거냐"는 폭언을 일삼는가 하면, 손주의 표정 하나까지 문자로 간섭하고 부부와 상의도 없이 손주의 미국 유학을 독단적으로 추진하며 '재벌'로 만들겠다는 집착을 보였다. 오죽하면 남편이 아버지를 상대로 '접근 금지 신청'까지 고민했을 정도.
남편은 끝내 "우리 아들이 나보다 더 나은 아빠를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대를 이은 상처와 집착의 굴레 속에서 이들 부부가 오은영 박사의 힐링을 통해 진정한 가정을 회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