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세 꺾이나…"일시조정" vs "추가하락"

2026. 6. 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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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증시 급락 사태는 미국 반도체주 폭락과 금리 불확실성이 작용한 결과란 평가입니다.

다만 이번 하락을 두고 단기 조정에 그칠 것이란 전망과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증시 급락의 배경으로는 미국발 긴축 우려가 꼽힙니다.

예상보다 강한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시장에선 금리 상승이 기업들 투자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단 우려가 확산했습니다.

여기에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투자 심리는 더욱 위축됐습니다.

결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국내 증시도 급락세를 피해가지 못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이번 조정을 일시적 현상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공포 심리가 작용하긴 했지만, 단기간 급등한 코스피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가 한꺼번에 분출된 측면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반도체 수요 증가 흐름도 꺾이지 않은 만큼 시장이 점차 안정을 되찾을 거란 전망입니다.

<박상현 / iM증권 연구원> "AI 팩토리라든지 오히려 이제 반도체 수요가 더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들이 더 커지고 있기 때문에 (중략) 국내 반도체 주의 매력도가 떨어졌다라고 보기는 어려운…"

하지만 불안 요인은 여전하단 경고도 나옵니다.

외국인 자금 유출과 환율 상승이 서로를 자극하는 악순환이 이어질 경우 시장 변동성은 얼마든지 확대될 수 있단 우려입니다.

국제유가 상승세도 부담 요인입니다.

유가 상승이 물가를 자극하고, 이는 다시 금리 상승 우려로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김석환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금리 상승 압력이 높게 나타나게 되면 주식시장 특히 위험자산에 대한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증시 같은 경우에도 하방 위험이 조금은 높아질 수 있다.."

결국 미국의 통화정책, 또 중동 정세에 따른 유가 흐름이 향후 국내 증시 향방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거란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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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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