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장샛별 기자) 걸그룹 마마무가 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쳐 특유의 비글미를 발산한 가운데, MC 신동엽이 이들을 향해 "죽을 때까지 해체하지 말라"며 이례적인 강한 팬심을 드러냈다.
출처:채널 '짠한형'
8일 공개된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마마무의 솔라, 문별, 휘인, 화사가 완전체로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네 멤버가 모두 모인 모습을 본 신동엽은 "약간 울컥한다"며 격하게 환대했다. 신동엽은 "모든 아이돌 인사 중 마마무의 시그니처 인사를 가장 좋아한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데뷔 초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던 마마무를 회상하며 "당시 관객들에게 생소한 신인이었는데 무대가 끝나자마자 사람들 표정이 난리가 났었다. 그때 소름이 돋았다"고 전했다.
출처:채널 '짠한형'
특히 신동엽은 이번 녹화를 앞두고 '불후의 명곡 마마무 편 모음집'까지 블루투스 스피커로 챙겨보고 왔다며, 팬덤 '무무'를 대신해 "너희는 죽을 때까지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해체해서는 안 된다. 미안한데 이거는 명령이다"라며 보기 드문 초강력 소신 발언으로 멤버들을 감동케 했다.
이날 폭풍 토크 중 솔라와 신동엽의 '자기관리' 비화도 큰 웃음을 자아냈다. 식단 스트레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솔라는 "태생이 마른 체질이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가만히 있어도 막 살이 찌더라"고 토로하며, 늘 술을 마시면서도 완벽한 몸매를 유지하는 신동엽에게 관리 비법을 물었다.
출처:채널 '짠한형'
이에 신동엽은 "무의식적으로 몸이 붓는 음식은 잘 안 먹으려고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가 ‘SNL’, ‘마녀사냥’ 등에서 수위 높은 농담을 자주 하지 않나. 그런데 너무 살이 찐 상태에서 그런 19금 드립을 치면 자칫 더러워 보일까 봐 관리한다"라며 철저한 프로 정신을 고백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멤버들 간의 훈훈하고 끈끈한 의리를 보여주는 일본 여행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문별과 솔라는 과거 1시간가량 차를 몰고 일본의 한 온천을 찾아갔으나, 문별에게 문신(타투)이 있다는 이유로 입장을 거부당하는 난관을 겪었다.
출처:채널 '짠한형'
당시 온천이 너무 하고 싶었던 솔라가 "별아, 나 잠깐 온천 하고 와도 돼?"라고 묻자 문별은 흔쾌히 다녀오라고 배려했다. 하지만 막상 혼자 온천에 들어간 솔라는 밖에 혼자 있을 문별 생각에 마음이 너무 불편해졌다고. 결국 솔라는 들어가자마자 10여분 만에, 온몸의 물기도 다 말리지 못한 채 뛰쳐나왔다. 카운터에서 처량하게 혼자 기다리고 있던 문별과 그런 문별이 밟혀 물도 안 말리고 나온 솔라의 눈물겨운 우정 스토리는 스튜디오를 가슴 따뜻한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출처:채널 '짠한형'
한편, 마마무의 동갑내기 절친 휘인과 화사는 과거 일본 스케줄 당시 술에 취해 격렬한 육탄전을 벌인 일화를 털어놓았다. 침대 위에서 서로를 껴안으며 훈훈하게 애정 표현을 나누던 두 사람은 지금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사소한 이유로 갑자기 감정이 격해졌고, 결국 서로 주먹을 날리고 발로 차며 치고받는 난투극을 벌였다.
출처:채널 '짠한형'
이 몸싸움의 후폭풍으로 두 사람은 일주일 동안 서로 아는 척도 하지 않는 지독한 냉전기를 가졌다. 하필 다음 날 스케줄이 겹쳐 대기하던 중 휘인이 화사에게 직접 말을 걸지 않고 리더 솔라를 통해 말을 전달하는가 하면, 귀국 공항에서도 멀리 떨어져 걸어 졸지에 중간에서 '인간 메신저'가 된 솔라를 극심한 가시방석에 앉게 만들었다.
치열하게 싸우고 뜨겁게 화해하며 12년의 세월을 버텨온 마마무. "해체는 없다"는 신동엽의 명령처럼, 지독한 현실 찐친 바이브를 자랑하는 이들이 펼칠 6월 12주년 기념 콘서트에 팬들의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