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초심' 넥타이 메고 165분 진행…기자회견 이모저모
【 앵커멘트 】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관련해서 청와대 출입하는 선한빛 기자에게 좀더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 질문1 】 오늘 이 대통령의 넥타이에도 의미가 담겨있었다면서요?
【 기자 】 네, 키워드는 초심입니다.
흰색 바탕에 푸른색 줄무늬 넥타이를 맸는데요, 혹시 기억나실까요.
지난해 8월 15일 국민임명식 때 착용한 넥타이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를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과 희망의 대한민국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 오늘 모두발언에서도 "국민 주권 정부의 지난 1년과 경쟁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 질문2 】 기자회견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어땠나요?
【 기자 】 이번이 네 번째 공식 기자회견이었는데요.
모두 예정된 시간보다 길게했습니다.
오늘도 대통령은 좀 더 질문을 받자고 이어가면서 예정 시간 100분을 훌쩍 넘겨 165분간 진행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진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는데요.
대통령은 특유의 농담을 섞어가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예를들면 "골프와 선거는 고개를 들면 진다"라고 말을 한 부분이라든지,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와 같이 일했던 공무원들이 괴로웠다고 하더라 라고 설명하면서 "다른 공무원들도 그 괴로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라고 말한 부분에서는 회견장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 질문3 】 대학생 기자도 눈에 띄던데요?
【 기자 】 대학신문 기자인 대학생 두 명이 영상으로 기자회견에 참여했습니다.
주로 청년과 지방 정책에 관한 질문이었는데, 청년들의 목소리를 더 듣기위한 취지였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지역 언론과 인터넷 통신 등 매체를 가지리 않고 질문 기회가 골고루 주어졌습니다.
【 질문4 】 질문에 나온 답변들 몇 개 짚어보죠.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언급이 나왔죠?
【 기자 】 그동안 선거 결과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었기때문에, 오늘 대통령의 대답이 주목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길 것을 졌다거나 이겨야 하는 곳을 졌다면 문제가 다르다.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와 부산 북갑 재보궐 선거 등에서 여당이 패배한 걸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이 됩니다.
이 대통령은 여당을 향해서도 "야당일 땐 막 공격하면 되지만 집권했을 때는 비전을 끊임없이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5 】 반도체 초과 세수에 대한 질문도 나왔죠?
【 기자 】 초과 이윤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국가 산업 정책에도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제"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에서 영업이익률이 높으면 일부를 떼내라는 사회적 압력이 있다면 투자를 망설이지 않겠나"라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환율과 물가에 대한 인식도 밝혔는데요.
이 대통령은 "주가가 오르는 게 외환시장의 환율이 오르는 이유가 됐다"고 설명했고, 물가에 대해서는 "나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판단 된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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