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가능성에 국고채 일제히↑…3년물 낙찰금리 4%(종합3보)

김수현 2026. 6. 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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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경쟁입찰서 3년 6개월 만에 4%선
"李대통령 '빚이 없는게 절대진리 아니다' 언급도 영향"
국고채(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서울·세종=연합뉴스) 김태종 김수현 기자 =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8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금융정보업체 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8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940%에 장을 마쳤다.

3년물이 3.9%대에서 마감한 것은 2023년 11월 3일(3.949%)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오전에는 3.960%까지 치솟기도 했다.

10년물 금리는 연 4.348%로 9.4bp 상승했다. 2023년 10월 23일(4.37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전(4.328%)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7.0bp, 5.6bp 상승해 연 4.190%, 연 3.842%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4.407%로 8.2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7.9bp, 8.1bp 상승해 연 4.348%, 연 4.207%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만7천846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천504계약 각각 순매수했다. 그러나 약세장(금리 상승)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년 만기 국고채 낙찰금리도 3년 6개월 만에 4%대를 찍었다.

이날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경쟁입찰에서 2조8천억원이 연 금리 4.0%에 낙찰됐다.

응찰 금액은 7조4천370억원, 응찰률은 265.6%를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경쟁입찰 낙찰금리가 4%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시기 시장금리가 급등했던 2022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국고채 금리 인상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고용 상황이 5월 들어서도 예상 밖으로 회복력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이 연내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예상이 확산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7만2천명 증가했다. 이는 8만명 증가를 내다본 전문가 예상치(다우존스 집계 기준)를 큰 폭으로 웃돈 수치다.

이에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그룹이 견조한 노동시장 등을 이유로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전망을 수정하기도 했다.

여기에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초과세수 발언도 금리 인상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초과세수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선 논쟁이 많이 있을 수 있다"면서 "그냥 들어오는 대로 다 쓰는 것은 정책이 아니라 바보 짓"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좀 쉬운 방법이 국채 비율을 줄이는 것이지만, 그게 또 상당한 사람들이 '이때까지 국가 부채가 조금 늘어났으니까 갚자. 빚이 없는 게 최고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런데 빚이 없는 게 절대 진리는 아니다. 그게 또 바보 같은 짓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 "미국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것과 오늘 대통령이 국채 줄이는 것을 크게 선호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이 금리 인상에 영향을 줬다"며 "미 금리 인상 우려가 제일 크다"고 말했다.

※ 이 기사와 표는 연합인포맥스의 데이터를 토대로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 작성돼 편집자의 데스킹을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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