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RN 장점만 담은 K탈모샴푸 나왔다
그래비티 샴푸 신제품 개발
"접착력 극대화해 두피에 착"

재생 성분으로 의학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돼온 PDRN을 세정제인 샴푸에 사용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로 꼽힌다. 지속 가능성을 위해 PDRN을 자체 개발하고 특허 성분인 폴리페놀 유래 접착 기술을 적용해 쉽게 씻겨내려가지 않는 제형을 구현해냈다.
이 교수는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기술 발표회에서 "PDRN은 항염증과 재생 효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샴푸 등 세정제에 사용하기는 한계가 있었다"며 "우리만의 접착 기술을 활용해 PDRN을 두피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해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자체 개발한 PDRN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기존 화장품에서 주로 활용하는 PDRN은 연어알 정소에서 추출돼 살생이 불가피하다. 최근에 등장하는 식물 유래 PDRN은 장미, 인삼 등 추출물로 순도가 높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이런 단점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미세조류에 주목했다. 제주 김녕해수욕장에서 채취한 미세조류 중 단일 종을 분류하고 배양을 거쳐 고순도 PDRN을 추출해냈다. PDRN이 두피에 남아 있도록 폴리페놀을 활용한 접착성분 '코아세르베이트'를 결합해 독자 성분을 만들어냈다. 신제품에는 이 성분을 10만ppm 고함량으로 담았다.
다만 아직 PDRN 대량생산에는 한계가 있어 화장품으로 개발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2028년 안구 점안액을 시작으로 지혈제, 관절조직 등 의약분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샴푸 신제품은 올해 내수 판매용으로 10만개를 생산해 매출 3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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