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열차‘ 출발합니다~”

강석봉 기자 2026. 6. 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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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관광개발, 청양·부여군과 손잡고 ‘골프+관광+미식’ 체류형 상품 출시
부여 백마강 파크골프를 즐기는 이용객. 사진제공|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관광개발이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생활 스포츠와 철도 여행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상품을 선보인다. 충남 청양군, 부여군과 손잡고 푸른 잔디 위에서 라운딩을 즐기는 특별한 여정을 마련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생활체육 파크골프를 연계한 ‘파크골프 스포츠 열차’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LPGA와 씨름대회 연계 상품, ‘K리그 트레인’ 운영에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현재 전국 350만 명 이상이 즐기는 파크골프는 동호회 중심 활동이 활발해 단체 이동 수요가 높은 대표적인 스포츠다.

기존의 팔도장터관광열차, KTX, ITX-새마을 등 다양한 철도관광 운영 경험을 토대로 파크골프와 지역관광, 로컬 미식을 결합한 체류형 상품을 완성했다. 중장년 동호인들의 성향을 반영해 당일 코스와 광복절 연휴를 활용한 1박2일 코스로 세분화해 운영한다. 향후 이용객들의 의견과 운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기상품으로 늘릴 계획이다.

청양군 청남면 왕진나루 파크골프장 전경. 사진제공|청양군

6월 20일 출발하는 1탄 충남 청양 코스는 1인 12만9000원이다. 조치원역에 도착한 후 전용버스로 이동해 청양의 명소인 ‘칠갑타워 스카이워크’를 관람하는 일정이다. 수려한 자연경관이 펼쳐진 ‘왕진나루 파크골프장’에서 36홀 라운딩을 즐긴 뒤 청양의 특색을 담은 향토 식사를 맛보고 복귀한다.

충남 청양군이 전국 최초로 철도관광과 스포츠를 결합한 ‘파크골프 관광열차’ 운행지로 선정되며 파크골프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청양군은 코레일관광개발과의 협업을 통해 최근 크게 증가하는 파크골프 관광 수요를 반영해 전국 최초의 철도·파크골프 협업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오는 20일 수도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파크골프 in 청양’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이 상품은 팔도장터관광열차와 연계 버스를 활용해 청양의 청정 주요 관광지와 왕진나루 파크골프장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체류형 스포츠 관광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서울역에서 출발해 조치원역에 도착한 뒤 청양의 대표 관광 랜드마크인 칠갑타워를 방문해 전망타워, 스카이워크, 수상전망대 등을 차례로 체험하게 된다.

이어 청남면 소재 왕진나루 파크골프장에서 36홀 라운딩을 즐긴다.

이때 청양군은 지역 음식점 이용과 지역사랑상품권 환급 등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코레일관광개발이 첫 운행지로 선택한 청남면 왕진리 ‘왕진나루 파크골프장’은 최근 전국대회 개최가 가능하도록 기반시설 확충을 마쳤다.

금강 둔치 일원 2만7290㎡에 조성된 이 파크골프장은 16억원이 투입돼 18홀에서 36홀로 확장됐다.

부여 백마강 파크골프장

8월 15일 광복절 당일에 출발하는 2탄 충남 부여 코스도 1인 12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국립부여박물관을 관람한 후 ‘백마강 파크골프장’에서 54홀 라운딩을 펼친다. 백제의 역사문화 자원과 백마강의 아름다운 수변 경관을 만나고 부여의 로컬 미식까지 체험하는 당일치기 구성이다.

광복절 연휴를 겨냥한 3탄 부여·청양 1박2일 코스는 1인 23만9000원이다. 1일 차에는 공주역에 도착해 국립부여박물관을 찾은 뒤 백마강 파크골프장에서 54홀 라운딩을 소화하며, 오후에는 부여의 대표 향토 음식인 연잎밥 정식을 먹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다. 2일 차에는 청양군으로 이동해 왕진나루 파크골프장에서 36홀 라운딩을 하고 구기자 떡갈비 한상으로 원기를 보충한 뒤 칠갑타워를 관람하는 여정이다.

이번 상품은 고속도로 정체나 고유가 부담 없이 기차 안에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담 인솔자가 동행해 안전을 지원하며 3인 혹은 4인 동반 예약 시 전담 전화를 통해 할인과 단독 조편성 혜택을 준다.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 누리집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이우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파크골프 열차는 철도와 생활체육 지역 관광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스포츠 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탁 트인 필드에서 스윙을 즐기고 지역의 맛까지 음미하는 철도 여행이 일상의 활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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