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재개발’ 서울시 심의 통과

손인규 2026. 6. 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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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역·숙대입구역 인접 역세권…통합심의 통과
한강대로변 42층 공동주택 3개동 657세대 공급
업무시설 1개동 포함…주거·상업 복합단지 조성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용산구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용산구는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용산구에 따르면 갈월동 92번지 일대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정비계획·건축·경관·교육·교통·소방·재해·환경 등 8개 분야 통합심의안이 조건부 가결됐다. 지난 4일 열린 제11차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됐다.

대상지는 서울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4호선 숙대입구역에 인접한 역세권으로 용산 광역중심의 핵심축인 한강대로변에 자리하고 있다. 뛰어난 입지에도 불구하고 낡은 건축물이 밀집하고 있어 도시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왔던 지역이다.

사업은 2022년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 결정, 2023년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추진됐다. 여기에 서울시가 지난해 ‘2030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통해 기준높이 상향 방침을 고시하면서 사업 여건이 개선됐다.

이번 심의 통과로 대상지에는 지하 8층~지상 최고 42층 규모의 공동주택 3개 동과 지상 35층 규모의 업무시설 1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건축물 최고 높이는 기존 120m에서 150m로 상향됐으며, 주거 비율도 57.5%에서 68.8%로 확대됐다.

단지에는 재개발 의무임대주택 35세대와 공공임대주택 45세대를 포함해 총 657세대가 공급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판매시설과 운동시설이 조성돼 주거와 업무·상업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기부채납을 통해 약 1만5000㎡ 규모의 공공임대 업무시설과 약 5700㎡ 규모의 남영동 복합청사도 새롭게 들어선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공공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업무 중심지의 역할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오랜 시간 지역을 지켜온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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