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향해 돌진한 세종시 버스…엄마가 끌어당겨 살았다

최재호 기자 2026. 6. 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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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돌진하는 버스를 피한 어머니와 아들. 스레드 캡처
세종시에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버스가 인도로 돌진해 상가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어머니가 아이의 팔을 끌어당겨 사고를 극적으로 피하는 영상이 공유됐다.

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6월 7일 세종시 버스 사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유됐다.

인도로 돌진하는 버스를 피한 어머니와 아들. 스레드 캡처
영상에는 한 여성이 어린 아들과 인도를 걷다가 버스가 돌진하자 급하게 피하는 모습이 담겼다. 버스가 가까워지자 아들은 뒤를 돌아 정면으로 달리려 했다. 그러자 여성은 아들의 팔을 잡고 옆으로 강하게 끌어당겼다.

이후 버스는 두 사람이 있던 곳을 지나 공용자전거 거치대, 가드레일 등을 들이받은 뒤 상가 건물로 돌진했다.

세종시 도담동 버스 상가 돌진 사고. 뉴스1
해당 사고는 전날 오후 3시 42분경 세종시 도담동에서 발생했다. 승객 6명이 타고 있던 BRT 버스가 인도로 돌진한 뒤 상가 건물을 들이받으면서 40대 버스 운전자와 승객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상가 내부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유리창과 집기 등 일부 물품이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엄마가 혼신의 힘을 다해 당겼다”, “아이 손을 끝까지 놓지 않은 게 너무 다행이다”, “순간의 판단이 아이를 살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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