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대신 스크린 보는 아이들, 그 현실 담았죠”

연승 기자 2026. 6. 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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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스토리5’ 해리스 감독
새 주인공은 제시…키워드는 ‘연결’
어린이 상상력 다른 방식으로 확장
‘토이 스토리 5’를 연출한 맥케나 해리스 감독. 사진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진전된 부분은 어린이들이 어떤 현실을 살아가는지를 직접적으로 다루게 됐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확장해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전편에 이어 7년 만에 돌아온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5’의 연출을 맡은 맥케나 해리스 감독은 8일 국내 언론과의 화상 간담회에서 “디지털 시대 어린이들의 변화된 놀이 환경을 다루며 새로운 방향성을 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이들이 장난감보다 아이패드와 다양한 디바이스, 스크린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현실을 반영했다”며 “보니도 ‘릴리패드’라는 스마트 기기를 접하면서 기존 장난감과의 관계가 흔들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놀이는 인간 모두가 가진 본능”이라며 “호기심, 상상력도 타고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간 모두는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고자 하는 마음이 있고, 그 지점에서 커넥션(연결)이 키워드”라고 덧붙였다.

‘토이 스토리 5’ 목소리 연기를 한 배우 톰 행크스(왼쪽부터), 팀 알렌, 조안 쿠삭, 그레타 리. 사진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토이 스토리 5’의 스틸컷. 사진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토이 스토리 5’의 스틸컷. 사진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맥케나 감독은 이번 시리즈의 주인공이 제시라고 귀띔했다. 그는 “제시를 주인공으로 가져가면 새로운 느낌의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제시가 우디와는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장난감을 이끄는지 봐주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목소리를 연기한 톰 행크스, 팀 알렌, 조안 쿠삭, 그레타 리 등도 참석했다. 우디 역의 톰 행크스는 “우디는 오랜 시간 장난감 세계의 리더로서 다양한 경험을 거쳐왔다”며 “이번 작품에서는 제시를 돕는 조력자이자 가장 경험 많은 베테랑 장난감으로 그려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0년 가까이 우디와 함께한 만큼 이번 복귀에는 더 큰 책임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새롭게 합류한 그레타 리는 스마트 태블릿 릴리패드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그는 “기계 캐릭터지만 인간적인 감정에 집중해 영혼을 담으려 했다”며 “아이들의 삶에서 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을 체감하며 개인적으로도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17일 개봉.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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