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익수→3루수→1루수 더블플레이? 김혜성이 직접 봤다



'2루수→유격수→1루수'나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는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좌익수→3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가 나왔다.
어떻게 하면 이런 병살이 나올 수 있을까.
현재 김혜성이 뛰고 있는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가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의 라운드락 익스프레스와의 홈경기에서 그런 기록을 만들어냈다.
7회초 라운드락의 공격 때 일어난 일. 선두 트레버 호버의 솔로포로 3-5로 추격한 라운드락은 1사후 9번 호세 헤레라가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1번 알레한드로 오수나가 좌측으로 빗맞힌 타구를 쳤다.
좌익수와 3루수 사이로 떨어지는 타구. 오클라호마시티의 좌익수 잭 수윈스키가 엉덩이로 미끄러지며 글러브로 잡는 듯했는데 공이 글러브를 맞고 크게 바운드됐다.

그런데 그 공을 3루수 노아 밀러가 노바운드로 잡는데 성공했다. 타자가 좌익수-3루수 플라이로 아웃. 밀러가 재빠르게 몸을 일으키더니 1루로 길게 뿌렸다. 1루주자 헤레라가 2루 가까이에 있다가 1루로 귀루를 했으나 공보다 빠르지 못해 아웃. 신기한 더블 플레이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신기한 병살 플레이로 분위기가 오른 오클라호마시티는 곧이은 7회말 김혜성의 2타점 안타로 7-3으로 달아났고 그렇게 승리를 거뒀다.
김혜성은 이날 8번-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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