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엔 즉시 보상…중기부, 혁신조직 문화 확산
수출 위기대응 성과 인정
MZ 혁신 조직활동 확대

성과를 낸 직원에게 즉시 보상하고 젊은 공직자의 아이디어를 정책 혁신으로 연결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조직문화 혁신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중기부가 국가 현안 해결과 정책 성과 창출에 기여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별성과 수시 포상을 실시하고, 이어 젊은 공직자 혁신 조직인 'MZ어벤져스 스타트업 데이'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연말 평가 중심의 기존 인사 체계에서 벗어나 우수 성과를 적시에 발굴하고 보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민과 현장이 직접 정책 성과를 평가하는 방식이 도입되면서 성과 중심 조직문화 정착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평가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사례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다. 창업 정책 담당자들로 구성된 전담 조직은 사업 시작 약 50일 만에 6만2천여 명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정부 창업·아이디어 공모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의 참여 실적을 기록했다. 국민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중동지역 정세 불안에 대응한 수출 지원 성과도 포상 대상에 포함됐다. 중기부는 위기 발생 직후 피해 신고 창구를 가동하고 수출기업 애로를 신속히 파악해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수출바우처 등을 연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수출 활성화와 K-뷰티 수출 확대 정책을 추진하며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수출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298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으며, 온라인 수출은 3억 달러로 역대 1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K-뷰티 수출 역시 지난해 83억2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현장 중심의 새로운 판로 행사 모델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기존 동행축제 운영 방식을 탈피해 수제버거 페스티벌을 기획, 1만2천여 명의 방문객과 1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지역 축제형 소비 촉진 모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중기부는 이날 포상 행사에 이어 '직함은 로그아웃, 소통은 로그인'을 주제로 MZ어벤져스 스타트업 데이도 열었다.
MZ어벤져스는 젊은 공무원들이 조직문화 개선과 정책 혁신 과제를 직접 발굴하는 참여형 조직이다. 올해는 중앙부처 직원뿐 아니라 지방청과 산하 공공기관 직원까지 참여 범위를 넓혀 정책 수립과 현장 집행 과정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창업과 판로, 지역·기술, 재도전, 공정과 상생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현장 방문과 정책 체험, 창업자 인터뷰 등을 진행하며 정책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게 된다. 우수 제안은 시범사업과 제도 개선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국민의 창업 도전을 이끌어낸 창업 프로젝트와 위기 속 수출 지원, 새로운 방식의 동행축제 모두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성과를 낸 직원은 즉시 인정하고 보상하고, 젊은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정책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