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에도 태극마크 단다고?…ESPN, 손흥민 월드컵 5회 출전 가능성 조명→"41살 호날두·40살 제코도 여전히 주축"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SPN이 2014년부터 이어온 손흥민(33)의 월드컵 커리어를 조명하며 2030년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대회 출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ESPN은 7일(한국시간) "현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41살 나이에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고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을 준비 중이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39살,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와 마누엘 노이어(독일), 에딘 제코(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역시 40대에도 자국 대표팀 핵심 전력으로 북중미 피치를 누빌 전망"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렇기에 손흥민이 4년 뒤에도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처음 월드컵 무대에 선 건 2014년 브라질 대회였다.
당시 금발 머리에 등번호 9번을 달고 나선 22살 유망주는 지금의 ‘캡틴 손’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한국은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한 조에 묶여 1무 2패로 쓴잔을 마셨지만 손흥민은 세계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착실히 증명했다.

ESPN은 "4년 뒤 러시아 월드컵에선 한국의 진정한 에이스가 됐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 프리미어리그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몰아치며 성장세를 이어간 손흥민은 독일과 조별리그 최종전(2-0 승)에서 잊지 못할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빈 골문을 향해 질주를 거듭, 쐐기골을 출렁여 디펜딩 챔피언을 와르르 무너뜨렸다"며 8년 전 '카잔의 기적'을 재조명했다.
"2022년 카타르에선 또 다른 기적을 썼다. 안와골절 부상으로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출전했지만 포르투갈전 추가시간 폭풍 질주 뒤 황희찬 결승골을 도와 한국의 12년 만이자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행을 이끌었다"고 귀띔했다.
이제 손흥민은 커리어 4번째 월드컵을 겨냥한다.
매체에 따르면 "전성기 정점은 지났을지 몰라도 여전히 한국 축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등 1~4선에 걸쳐 든든한 동료들도 곁에 있다.

ESPN은 "(태극전사는) 선수층은 다소 얇을지 모르나 유럽에서 활약하는 베테랑을 다수 보유해 베스트 11만큼은 여전히 막강한 팀"이라며 "더불어 A조에 편성된 홍명보호는 비교적 수월한 조 추첨을 통해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맞붙게 됐다.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손흥민을 도울 수 있는 조력자도 충분히 확보된 상태"라고 짚었다.
"이미 손흥민의 월드컵 이야기는 충분히 위대하다. 하나 아직 마지막 '한 장'이 남아 있다. 한 시대를 책임진 한국축구 캡틴에게 어울리는 마지막 환호, 그 순간은 2026년에야 비로소 찾아올지 모른다"며 차기 월드컵까지 출장을 이어가 노익장을 발휘하든, 북중미 대회에서 '라스트 댄스'를 완성하든 1992년생 윙어의 그간 쌓아온 발자취와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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