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깐부’ 정의선 만난 젠슨 황 “지금은 현대차의 시간”

이은영 2026. 6. 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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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와 현대차 함께 미래 바꿀 것”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가운데 왼쪽)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회동을 마친 뒤 사족보행 보안로봇(왼쪽), 이동형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6.8 [공동취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현대차그룹 양재사옥을 방문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나 미래 모빌리티와 인공지능(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황 CEO는 이날 트레이드마크인 검정 가죽 재킷 차림으로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을 찾았다. 정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직접 맞이했다.

사옥 입구에는 황 CEO를 보기 위한 직원들이 몰렸고, 사진 촬영과 사인 요청이 이어졌다. 한 직원은 황 CEO에게 비락식혜를 선물하기도 했다. 황 CEO는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화답했다.

황 CEO는 정 회장의 안내를 받아 사옥 내 주요 전시 공간을 둘러봤다. 현대차그룹의 기술과 전시물을 살펴보며 “아름답다”, “대단하다”는 감탄을 연이어 쏟아냈다.

특히 로봇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식물에 물을 주는 관수 로봇과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살펴보며 웃음을 보였고, 기아 PV5에 직접 탑승해 설명을 들었다.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에 대해서는 오프로드 차량 활용 가능성에 관심을 나타냈다.

황 CEO는 “이곳에 와서 매우 행복하다”며 “엔비디아와 현대차그룹은 미래에 함께할 것이며 우리는 세계적 수준의 제조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분야의 거물 기업”이라며 “엔비디아의 AI 기술과 현대차의 모빌리티 전문성이 결합하면 미래를 바꾸고 로보틱스의 미래도 변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의 다음 물결은 모빌리티와 피지컬 AI”라며 “AI가 세상을 이해하고 현실 공간에서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지금이 바로 현대차의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정 회장에 대해서도 “아주 훌륭한 사람”이라며 “이런 기업을 이끌어 온 CEO와 좋은 친구이자 파트너가 된다는 것은 큰 영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는 현대를 사랑한다”며 양사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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