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15석·민주 6석…9대 울산시의회 '여소야대', 김상욱 시험대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의 민선 9기 시정이 출범 전부터 '국민의힘 과반 시의회'라는 시험대를 마주했다. 주요 공약과 예산, 조직 개편을 놓고 원활한 협치 구도를 만들지, 여소야대 의회와의 충돌로 시정 동력이 흔들릴지가 관전 포인트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6·3 지방선거로 구성된 9대 울산시의회 전체 22석 가운데 국민의힘은 15석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6석, 진보당은 1석을 확보했다.
김 당선인이 이끌 새 울산시정과 달리 시의회는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울산시의회는 개원 이래 첫 '여소야대' 구도로 재편됐다.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을 확보한 만큼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에서도 주도권을 쥘 것으로 보인다. 기존 관례에 따르면 국민의힘 내부 경선이나 합의 추대를 거쳐 의장 후보가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6석을 확보해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5석을 넘겼다. 진보당도 2014년 이후 12년 만에 울산시의회에 입성했다.
선수별로는 국민의힘 김기환 의원과 이성룡 의원이 각각 최다 4선 고지에 올랐다. 김 의원은 3·4·8·9대, 이 의원은 5·6·8·9대 시의원을 지냈다.
3선 의원으로는 민주당 손근호 의원과 국민의힘 이영해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시의회 구도가 확정되면서 주요 상임위원회 배정을 둘러싼 여야의 셈법도 복잡해질 전망이다. 김 당선인이 공약한 시내버스 공영제와 울산교통공사 설립 등을 추진하려면 시의회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이 의회 다수당 지위를 확보한 만큼 향후 울산시 주요 정책과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견제와 협치 구도가 어떻게 형성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새 시정 초기 조직 개편과 공약 이행 로드맵, 주요 산하기관 인사 등을 놓고 시의회와의 관계가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의회는 다음 달 6일 예정된 제26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9대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다음 날인 7일에는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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