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경찰·가짜경찰 없다”… ‘잠실 참정권 시위’ 현장 음모론에 경찰 공개 반박
권오은 기자 2026. 6. 8. 16:47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모인 시위 현장에서 경찰관을 중국 공안이나 가짜 경찰 등으로 의심하는 일이 발생하자, 경찰청이 억측을 멈춰달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8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 집회·시위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을 대상으로 ‘외국 경찰’, ‘가짜 경찰’ 등 확인되지 않는 억측과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이 확산 중”이라며 “의혹이 제기된 모든 사례에 대해 신속히 확인한 결과, 해당 인원들은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 중인 대한민국 경찰관으로서 제기된 의혹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경찰청은 이어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국 14만 경찰관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정당한 법 집행을 어렵게 하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를 자제해 달라”고 했다.
서울 송파구 개표소가 설치됐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시위가 나흘째 이어지는 과정에서 일부 시위 참가자가 한 기동대 소속 경찰관을 “중국인”이라며 몰아세우는 영상이 확산했다. 다른 경찰관을 팔로 잡으면서 “프락치(첩자)”라고 주장하는 영상도 퍼졌다.
다만 경찰청은 일부 직원 복장·언행이 부적절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충분한 교육을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경찰 활동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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