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반도 15만 평에 피기 시작한 하얀 메밀꽃…이달 말 절정 될 듯

포항 바닷가에 위치한 15만 평 규모의 호미곶 경관농업단지에 초여름 관광객들을 맞이할 하얀 메밀꽃이 피기 시작했다.
지난 주말부터 개화된 메밀꽃은 이달 중하순경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7월 초까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호미곶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드넓게 펼쳐지는 하얀 메밀꽃밭은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며 초여름 방문객들을 위한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는 포항시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조성해 오고 있다. 매년 약 50㏊(15만 평) 이상의 면적에 유채꽃과 유색 보리, 메밀꽃, 해바라기 등 다양한 경관작물을 식재하며 관광객들에게 사계절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의 특징은 계절별로 다른 경관작물을 연이어 심는 ‘교차 재배’ 방식이다. 봄철 노란 유채꽃 수확이 끝난 부지에 메밀을 파종해 초여름 경관을 조성하고 7월 초 메밀꽃이 지고 난 후에는 해당 부지에 다시 해바라기를 식재해 여름철 다채로운 꽃 경관을 이어가는 구조다.
이처럼 계절마다 변화하는 꽃밭을 통해 지역의 아름다운 농촌 풍경을 유지하고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은 지역 관광 활성화 시책 차원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유채꽃에 이어 메밀꽃이 개화하면서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가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해바라기 등 다양한 경관작물을 활용해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미반도 메밀꽃밭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포항시는 방문객들이 꽃밭을 관람할 때 농작물 보호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지정된 관람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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