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고, 순직 소령 뜻 기리며 장학금 전달…“자랑스러운 후배로 성장하겠다”
전교생 참여 추모식…호국정신 교육
유가족 뜻으로 매년 장학사업 이어가기로

경산고등학교(교장 최현재)가 호국보훈의 달과 제71회 현충일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선배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이어받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경산고는 지난 5일 금요일 교내에서 전교생이 참석한 가운데 '2026 호국보훈의 달 기념 및 고(故) 이태훈 소령 장학금 전달식'을 거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추모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경산고 주니어 ROTC 단원들의 헌화, 순국선열 및 고 이태훈 소령에 대한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유가족을 대신해 최현재 교장이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직접 전달했다.
이번에 지급된 장학금은 총 1500만 원 규모로, 평소 품행이 바르고 인성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수여됐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경산고는 앞으로도 매년 30명씩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수여할 방침이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경산고 3학년 학생은 "1년 전 이태훈 선배님이 순직하셨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학급 친구들 모두가 깊은 안타까움과 슬픔을 나눴었다"라며 "선배님의 부모님께서 마련해 주신 뜻깊은 장학금을 받게 돼 큰 영광이며, 앞으로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후배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현재 경산고등학교 교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故 이태훈 소령의 숭고한 희생을 깊이 기리며, 거룩한 뜻으로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유가족분들께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우리 학생들이 선배의 고결한 삶과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사회적 책임과 소명을 다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