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신곡·히트곡 총망라…데뷔 13주년 부산에서 '새 역사'
'아리랑' 수록곡 필두로 '히트곡 메들리' 기대감
BTS 의상·무대 콘셉트도 주요 관전 포인트
18개월 군백기 깬 BTS 데뷔 13주년 맞아 부산서 새 역사
"아미 맞이 분주" 정부·시, 부산 숙박·교통 대책 팔 걷어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오는 12일과 13일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콘서트에서 BTS의 히트곡을 총망라할 전망이다. 이번 부산 콘서트가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신보 ‘아리랑’(ARIRANG) 수록곡 외에 다양한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8개월의 ‘군백기’를 깨고 완전체로 돌아온 BTS가 데뷔 13주년과 맞물려 부산에서 열리는 콘서트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선보일지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BTS 멤버 지민과 정국의 고향이자 데뷔 13주년 기념일을 맞게 될 부산에서 BTS가 어떤 무대를 꾸밀지 아미(ARMY·팬덤명)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3년 8개월 만의 부산 콘서트이자 그룹의 13번째 생일인 만큼 BTS가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팬 등 아미와 함께 한 지난 13년을 돌아보며 지금의 BTS를 있게 한 ‘히트곡 메들리’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지난 서울 광화문·고양 콘서트에서 새 앨범 ‘아리랑’(ARIRANG) 수록곡을 필두로 공연이 펼쳐진 만큼 이번 부산 콘서트에서도 신곡을 위주로 무대가 꾸며질 것으로 보인다.
BTS의 새 앨범 ‘아리랑’은 지난 3월 서울 광화문 공연에서 첫 선을 보였다. BTS는 당시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를 첫 곡으로 꼽았다. BTS는 광화문 공연에서 우리의 전통 민요 아리랑 선율을 더한 ‘보디 투 보디’부터 ‘훌리건’(Hooligan), ‘2.0’까지 새 앨범 수록곡을 연이어 불렀다. BTS는 이어 타이틀곡 ‘스윔’(SWIM)을 선보이며 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팬들 사이에선 이번 부산 콘서트가 이틀간 펼쳐지는 만큼 이전 공연에서 들을 수 없었던 다양한 곡을 들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지난 4월 고양 콘서트에선 BTS는 관객들의 즉흥 신청곡을 받아 라이브를 선보이기도 했다. BTS는 당시 공연에서 ‘군백기’ 도중 발매됐던 ‘테이크 투’(Take Two) 라이브를 처음으로 선보이기도 하는 등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안겨줬다.
의상 콘셉트도 관심사다. BTS는 앞선 광화문 공연에서 조선시대 장군의 갑옷 같은 전통 복식을 모티브로 한 검은 의상을 입고 무대를 꾸몄다. 지난 4월 고양 콘서트에서 BTS는 보다 캐주얼한 의상을 택했다. 데뷔 13주년과 맞물린 이번 공연에서 BTS가 어떤 의상 콘셉트를 드러낼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힌다.
미디어 아트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광화문 공연에서 BTS가 ‘아리랑’ 앨범 로고에 담아낸 태극기의 건곤감리 철학은 LED 미디어 아트로 구현됐다. ‘노멀’(NORMAL)에서는 ‘건’(하늘), ‘라이크 애니멀스’(Like Animals)에서는 ‘곤’(땅), ‘스윔’에서는 흐르는 물길로 ‘감’(물), ‘FYA’에서는 ‘리’(불)를 상징하는 이미지가 각각 나타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 상반기 완전체로 복귀한 BTS는 K팝 돌풍을 견인하고 있다. BTS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배드 버니, 브루노 마스,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올해의 아티스트’ 트로피를 수상했다. BTS의 신곡 ‘스윔’도 ‘송 오브 더 서머’(Song of the Summer)로 선정되며 BTS의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흥행 돌풍에 힘입어 BTS는 최근 미국 탬파·엘파소·스탠퍼드·라스베이거스와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모든 좌석을 매진시켰다. BTS는 4~5월 북미 공연으로 미국·멕시코 총 5개 도시에서 15회에 걸쳐 8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탬파, 스탠퍼드,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인기에 힘입어 공연이 1회씩 추가됐고, 이 역시 모든 티켓이 팔렸다.
이번 BTS 부산 콘서트에 10만 명이 넘 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와 부산시는 숙박·교통 대책 마련에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관광공사와 부산시, 관계 기관은 원활한 숙박과 교통 대책을 위한 민관 합동 캠페인을 벌였다. 특히 ‘숙박비 바가지’ 근절을 위한 정부 차원의 단속·점검 시스템도 가동됐다. 숙박 시설 확보를 위해 종교 시설은 물론, 대학·기관 부속 시설까지 동원됐다. 김해공항에서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026년 상반기 환영주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미 맞춤형 행사로, 출입국 동선에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는 부스도 운영된다. 방문객에게는 ‘웰컴 카드’, 한국관광지도, 기념품, ‘K푸드’ 등으로 구성된 환영 꾸러미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