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개인 두 번째 최다 득표 도전…올스타 팬투표 중간 1위
두산 드림 올스타 주요 부문 강세
롯데·KT·NC·키움은 포지션별 1위 '0명'

(MHN 황혜성 기자)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2026 KBO 올스타전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에서 전체 최다 득표 1위에 올랐다.
KBO가 발표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중간 집계 결과,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 후보 양의지는 7일 오후 2시 기준 총 83만 6,546표를 얻었다.
이는 KBO 홈페이지, KBO 앱, 신한 SOL뱅크 앱 등 3개 채널을 합산한 수치다. 전체 투표수 159만 3,982표 가운데 약 52.5%를 차지하며 전체 후보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양의지는 지난 2018년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도 48만 4,185표, 득표율 57.5%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이번 투표에서도 1차 중간 집계 1위에 오르며 개인 두 번째 팬 투표 최다 득표를 노리게 됐다.
전체 득표 2위 역시 두산에서 나왔다. 드림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 후보 손아섭은 76만 6,947표를 얻어 양의지를 6만 9,599표 차로 추격하고 있다. 앞서 6차례 올스타 베스트에 선정됐던 손아섭은 이번에는 지명타자 부문 첫 베스트12 선정에 도전한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두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선발투수 곽빈, 중간투수 김정우, 마무리투수 이영하가 투수 부문 1위를 모두 차지했다. 여기에 포수 양의지, 2루수 박준순, 유격수 박찬호도 각 부문 선두에 올랐다.
외야수 부문에서도 정수빈이 1위, 김민석이 3위에 자리했고, 지명타자 부문 손아섭까지 1위를 달리며 두산 선수들이 드림 올스타 주요 포지션을 장악했다. 삼성에서는 1루수 디아즈와 외야수 구자욱이, SSG에서는 3루수 최정이 각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LG가 가장 많은 포지션별 1위 후보를 배출했다. 선발투수 송승기를 비롯해 1루수 오스틴, 2루수 신민재, 유격수 오지환, 외야수 박해민이 각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KIA도 중간투수 정해영, 마무리투수 성영탁, 3루수 김도영, 외야수 박재현을 1위권에 올려놓았다. 한화는 포수 허인서, 외야수 문현빈, 지명타자 강백호가 부문별 선두 경쟁에 나서고 있다.
치열한 접전도 이어지고 있다.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에서는 4위 KIA 김호령이 52만 6,870표를 기록하며 3위 한화 문현빈(52만 8,226표)을 약 1,300표 차로 추격 중이다.
나눔 포수 부문도 박빙이다. 한화 허인서가 53만 56표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LG 박동원이 51만 5,890표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두 선수의 표 차는 1만 4,166표에 불과하다.
올 시즌 KBO리그 흥행 열기도 팬 투표에 그대로 반영됐다. 1차 중간 집계 총 투표수는 159만 3,982표로, 지난해 1차 중간 집계 당시 137만 2,012표보다 약 16.2% 증가했다.
롯데와 KT, NC, 키움은 1차 중간 집계 기준 포지션별 1위 후보를 배출하지 못했다. 특히 드림 올스타에서는 두산이 주요 포지션을 휩쓴 가운데 삼성과 SSG가 일부 자리를 나눠 가진 반면, 롯데와 KT는 선두권 경쟁에서 다소 밀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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