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쇼크 직격…29만 전자·191만 닉스[핫종목](종합)
SK하이닉스, 7.68% 하락…외국인 21거래일 연속 순매도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8일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들의 지난 주 동반 급락 여파로 각각 29만 원, 191만 원 선으로 주저앉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만 3500원(10.18%) 내린 29만 5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5만 9000원(7.68%) 내린 191만 1000원으로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개장 직후 급락했다가 서킷브레이커 발동에 따른 20분간 매매거래 정지 후에는 반등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낙폭을 확대했다.
삼성전자의 하락률은 미국-이란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4일(11.74%) 이후 최대다. SK하이닉스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5일(-9.92%)에 이어 2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600억 원, SK하이닉스를 1700억 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8거래일 연속, SK하이닉스는 21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동반 약세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급락 영향이 크다. 브로드컴이 2026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AI 반도체 부문의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고, 그에 따른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했다.
이에 미국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6.2%), 마벨 테크놀로지(-16.74%), 브로드컴(-7.92%), AMD(-10.86%), 인텔(-11.28%) 등이 급락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0.26% 하락했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핵심 점검 변수인 반도체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영업이익이 꺾이지 않으면 추세적 하락이 아닌 과열 해소로 해석된다"며 "다만 수급상에서의 낙폭 진행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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