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이 한동훈 축하곡을?…트로트 스타들, AI 가짜뉴스에 줄줄이 피해

[TV리포트=김나래 기자] 유명 트로트 가수들의 이름을 악용한 AI 제작 가짜 뉴스가 잇달아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부터 8일 사이 한 채널에는 '나훈아, 한동훈 의원 취임 축하곡 공개', '임영웅, 한동훈 의원 취임 축하곡 전격 공개' 등의 제목으로 된 영상들이 대거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가수 나훈아, 임영웅 등이 한 의원의 당선을 축하하는 무대를 펼쳤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한 의원은 지난 3일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다만 이 영상들은 모두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 소개란에는 "AI로 제작", "사운드 또는 영상이 변경되었거나 새롭게 생성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유명인의 이름과 얼굴을 무단으로 도용해 제작된 AI 기반 허위 콘텐츠였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정교한 가짜 콘텐츠 제작이 누구에게나 쉬워진 환경에서 출처 확인 없이 퍼지는 허위 정보에 대한 이용자들의 경각심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이 가운데 임영웅은 과거 정치적 사안을 둘러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2024년 온라인에는 그와 DM을 주고받았다는 주장이 담긴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임영웅으로 추정되는 계정에 "이 시국에 뭐 하냐",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목소리 내주는 것도 바라지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DM 발신자가 유명 예능 PD라는 주장이 더해지면서 파장이 커졌다.
그러나 지목된 PD는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해당 연예인을 팔로우조차 하지 않고, 그 사람의 일상도 전혀 모른다"며 "친구들에게 한 말이 갑자기 세상을 향한 외침이 돼버려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이후 최초 게시자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채널 '다날 엔터테인먼트',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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